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2021년을 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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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2021년을 벼르다
  • 이현우
  • 승인 2020.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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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K가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선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르네 코네베아그 AVK사장이 새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 이하 AVK)가 지난 12월 11일, 향후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AVK는 이날 행사에서 아직 국내 인증 전인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등 전기차 모델 2종을 먼저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AVK는 2020년 한 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11월 기준으로 3만2190대를 판매한 가운데, 12월말까지 연 판매량 기준 4만2천여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수입차 시장 상위권에 복귀했음을 의미한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 있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폭스바겐은 ‘수입차의 대중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난 10월 출시한 제타의 경우 단 2일 만에 5000대 이상 주문 받으며 완판을 이루어 냈다. 티구안의 경우 단일 모델로 1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폭스바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미래를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ID.4는 한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 125kW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 충전 가능하다. 국내 출시 시기는 2022년 예정.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달았다. 150kW급 고속충전으로 역시 30분 만에 80% 충전 가능하다. 2021년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이다.

AVK는 또한 2021년,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네 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신차 3종을 출시해 대중차 영역 확대를 담당한다. 아우디는 아우디 스포트와 전기차 모델 등 17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공세를 강화할 예정.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 V8과 벤테이가 V8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람보르기니도 신차 1종을 출시하며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디지털화 및 고객 중심 경험‘이라고 명명한 디지털화 전담조직을 신설,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주도형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교육과 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향후 2년간 5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만5천그루의 나무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이름으로 심거나 기증되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담대한 전동화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향후 5년간 미래기술에 730억 유로(약 97조6674억 원)를 투자하고 2029년까지 75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 전 세계에 26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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