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자동차 디자인계의 록스타, 톰 차르다 자동차 디자인계의 록스타, 톰 차르다 공상에 빠져있던 톰 차르다는 문득 자신이 기차를 잘못 탔다는 것을 깨달았다. 벌떡 일어나 승객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겠다는 생각을 버린 그는 여행 가방이 따라오기를 바라며 창문 밖으로 기어나가 토리노로 바로 갈 기차를 찾으러 갔다. 4시간 후 피에몬테의 수도에 도착한 차르다는 포스트 르네상스의 웅장한 포르타 누오바 역에서 나와 유령 도시로 들어갔다. 지친 그는 가식적이지는 않지만 점잖게 보이는 호텔 리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방에 들어가고 나서는 즉시 녹아 떨어져 죽은 사람마냥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차르다는 호텔 안내데스크 특집 | 고탐 센(Gautam Sen) | 2022-03-22 17:04 반도의 풍경, 한국의 바다를 찾아서 ② 고성(高城) 반도의 풍경, 한국의 바다를 찾아서 ② 고성(高城)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11년 만에 가장 기온이 높다는 날, 길을 떠난다. 차는 마세라티 기블리. 이탈리아어 기블리(ghibli)는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을 의미하는 이름. 마세라티 GT 역사가 농축되어 있는 모델이다. 정말이지 바람마저 뜨거운 날, 바다에 가면 그 열기를 식힐 수 있을까. 마세라티와 함께 하는 반도의 풍경, 바다를 찾아서… 두 번째 장소는 강원도 고성이다. 군사분계선 이남에서는 가장 북쪽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다가 있는 곳이다. 겨울바다는 남해나 서해, 동해 가릴 것 없이 나름의 정취를 안고 있지만 여름바다는 아무래도 동해가 제격인 것 같다. 여름휴가지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곳이 바로 동해인 것도 이런 까닭에서일 것이다. 이 날은 마침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날 리포트 | 최주식 | 2018-09-20 15:00 상하이에서 보낸 2박3일 상하이에서 보낸 2박3일의 단상.푸동 공항 터미널에서 피렐리 피켓을 든 안내인을 만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길, 여전히 낡은 폭스바겐 산타나 택시가 가득하고 현대 쏘나타 택시도 적지 않은 수가 눈에 띄었다. 오른쪽 차창 밖으로 자기부상열차가 쏜살 같이 지나가는 기묘한 풍경에 시선을 보내는 순간, 신호도 없이 갑자기 끼어든 차(심지어는 대형트럭까지도)들로 가슴을 몇 번이나 쓸어내렸는지 모른다. 시내에 들어서도 이해하기 힘든 유턴과 신호등이 의미 없는 차들과 사람들의 힘겨루기는 아연했다. 우리도 얼마 전까지 저랬을까. 아주 오래 칼럼 | 최주식 | 2008-08-05 16:1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