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산업의 연결, 2021 드론쇼코리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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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산업의 연결, 2021 드론쇼코리아를 가다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6.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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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론쇼코리아는 UAM과 수소 연료, 유선 드론, 공간정보 등 확장되는 드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1 드론쇼코리아가 열린 부산 벡스코

2021 드론쇼코리아가 4월 29일(목)부터 5월 1일(토)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드론 전문 MICE 행사로 개발된 ‘드론쇼 코리아’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해 1만7천㎡의 규모에 134개사가 참여해 417개 부스를 꾸몄다. 또한 4개국 51명이 연사,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열렸다. 

이번 드론쇼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를 주제로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은 군사용에서 시작해 취미와 상업, 그리고 산업용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은 2026년 약 9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드론택배와 드론택시 등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34개 드론 관련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드론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한 사례를 소개하는 ‘드론 실증도시 특별관’, 해양드론에 특화된 ‘해양 특별관’과 ‘DaaS기반 글로벌 오션시티 구축사업 공동관’, ‘수소 협력관’, ‘무인 이동체 연구조합 공동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전시는 드론, 고정익 무인기, 부품(센터, 모터, 배터리) 등의 제조, 부품 분야 그리고 통신, 지상관제, 자동운항 시스템 및 S/W 기술 등 시스템 전시로 이뤄졌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였고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네스앤텍, 그리폰다이나믹스 등 국내 드론 관련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에스케이텔레콤(SKT)이 통신과 연결된 드론의 확장성을 제시하고 SK E&S는 수소협력관을 조성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였다. 

 

SK E&S의 수소협력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소개한 수소 연료전지 드론 DS30은 2시간 비행을 현실로 만들어 드론 운용의 범위를 넓혔다. DP30은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으로 드론 및 로봇, 소형차와 같은 모빌리티 솔루션의 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한국항공우연구원은 재난지원용 무인기를 보였다. 

 

대한민국 육군은 드론 전략 무기 등을 선보였다

SKT는 5G 기반 드론 관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5G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비행 솔루션 '5GX 드론 라이브(5GX Drone Live) 솔루션은 보다 넓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드론 비행을 완료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드론 사용자가 드론이 수집한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도 공개했다.  

 

대한민국 육군도 부스를 마련하고 정찰용 드론과 공격용 드론, 지원용 드론 및 로봇과 대드론을 전시했다. 다양한 군사 영역에서 드론 활용은 결국 인원,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육군을 위한 것. 그리고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으로서 디지털 육군의 면모를 보여준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감시정찰, 무인체계 등 종합 방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코드론의 종이로 만든 드론

이노뎁은 국내 최초의 VMS(Video Management Solution) 전문기업으로 외산 중심의 초기 VMS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룬 기업. 드론 영상관제 솔루션과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형 관제 솔루션을 소개했다. 

 

자동차 실내를 드론 관제 센터로 개조한 모습

에이엠피는 PAV(에어택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2021년 중국 이항(Ehang)사의 216 모델을 도입했다. 이번 전시에는 기상 및 미세먼지 관측 드론 시스템, 태양고아발전소 패널 점검 드론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최근 유선 드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돌이드론 등에서 선보인 유선 드론도 관심을 끌었다. 유선을 이용하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24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촬영, 감시, 인명구조, 서치라이트 드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드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엔젤스윙은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드론 기술로 폐허가 된 도시 복구를 돕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사진측량학에 기반한 드론 데이터 처리 분석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건설현장을 그대로 디지털화하여 모니터링하는 등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스턴 스카이는 인명 구조와 응급약품 수송, 초기화재 진화에 모듈화된 드론 솔루션을 선보였다.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인 두산

LG전자는 드론용 BLDC 모터, 전자식 스피드 컨트롤러(ESC), 배털, 프로펠러 등 다양한 구동 솔루션을 전시했다. 피앤유드론과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의 양산형 모델 개발 및 OEM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손 조종’이 가능한 ‘시프트 레드’ 드론을 출시한 바 있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자율비행 기술로 도심 드론 배송 및 드론 택시 아이템을 선보였다. 코코드론은 꽃무늬에서부터 전통문양, 거북선 모양, 방패면 모양 등 다양한 '친환경 종이 드론'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선보였다

진항공시스템은 정밀분사로 이웃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며 자동방제,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한 업그레이드된 농업용 드론 시리즈를 출품했다. 

그밖에,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미래와 공공활용, 드론 물류와 활용, 무선충전과 동력원, AI(인공지능)와 센서, 대드론, 공간정보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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