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2와 맞대결 펼칠 메르세데스-벤츠 올 뉴 G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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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와 맞대결 펼칠 메르세데스-벤츠 올 뉴 GLA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20.03.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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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최신 콤팩트 크로스오버가 라이벌 BMW와 겨루기 위해 편안함과 기술을 향상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세대 GLA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BMW X2, 아우디 Q2와 대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편안함을 추가했다. 새 GLA의 라인업으로는 고성능 AMG 튜닝 버전이 포함되고,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버전도 계획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년 전 GLA를 처음 공개한 이래 지금까지 100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더 뉴 GLA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A-클래스와 연관된 구성들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출시 라인업은 161마력의 4기통 1.3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앞바퀴굴림 사양의 엔트리모델 GLA 200부터 시작된다. 2.0L 터보차저 320마력 엔진의 네바퀴굴림 사양인 GLA 35 4MATIC도 있다.

2020년에 추가엔진 옵션이 출시될 예정인데, <오토카>는 215마력의 1.3L 가솔린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한 GLA 250e EQ 파워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A250e EQ파워와 동일한 15.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64.4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GLA는 이전 모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지상고가 9mm 늘어난 143mm가 됐다. 외관은 휠 아치 및 범퍼의 플라스틱 소재를 다듬어 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모델보다 더 매끄러운 표면 처리와 견고한 디테일을 더했다. 더 커진 휠하우스는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GLA는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소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듀얼 스크린이 장착된다

AMG 버전은 개선된 그릴과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 AMG 배기 파이프를 포함한 다양한 맞춤 설계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GLA는 길이 4410mm, 너비 2020mm, 높이 1611mm로 이전 모델보다 14mm 짧아지고 2mm 좁아졌지만, 높이는 104mm 늘어났다. 세로배치 엔진을 특징으로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2세대 MFA 플랫폼을 바탕으로 해 보다 넓은 승차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난 2729mm로 길어졌으며, 앞뒤 트랙도 46mm 늘어났다.

실내에선 새로운 대시보드와 독립형 디스플레이 패널 등으로 최신 메르세데스 모델과 유사한 모습을 갖췄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선택사양인 와이드 스크린 버전을 고르면 10.3인치 스크린 2개로 대체된다. 디스플레이는 터치뿐 아니라 음성제어가 가능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앞좌석은 최신 A-클래스보다 140mm 높아졌고, 1세대보다 22mm 늘어난 헤드룸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은 6mm 낮아졌다.

 

새 GLA는 이전 모델보다 14mm 짧아졌지만 104mm 높아졌다

구매자는 B-클래스와 최신 GLB와 마찬가지로 앞뒤 140mm 조절 기능과 전보다 최대 116mm 더 넓은 무릎공간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적재공간이 14L 늘어난 435L가 됐다. 적재함 너비도 85mm 증가한 1272mm이다.

MFA 플랫폼 기반의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모델과 마찬가지로 서스펜션은 전면에 맥퍼슨 스트럿을, 후면에는 토션빔 또는 멀티링크를 장착한다. 가변 댐핑 컨트롤은 선택사항이다.

네바퀴굴림 모델은 오프로드 패키지를 주문할 수 있다. 주행 높이를 늘리는 것은 아니지만, 오프로드 헤드라이트 기능과 함께 추가 오프로드 주행모드인 다운힐 속도 조절이 추가된다.

앞바퀴굴림 방식의 GLA 200은 7단 DCT가 기본이며, 0→시속 100km 가속 6.2초, 최고시속 210.8km, 복합 연비 17.8km/L에 CO2 배출량은 129g/km이다. 네바퀴굴림 사양인 GLA 35 4MATIC은 8단 DCT가 기본이며, 0→시속 100km 가속 5.1초, 최고시속 249.4km, 복합연비 13.5km/L에 CO2 배출량은 170g/km이다.  

 

 

 새로운 GLA의 오프로드 실력은? 
케이블(오른쪽)은 최신 GLA를 일찍 경험해봤다

GLA의 출시를 앞두고, <오토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라슈타트 공장으로 초청받아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 저속으로 진행된 테스트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긴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예비 고객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장소들로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의 다른 최신 소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선택사항인 4MATIC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앞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미끄러운 표면에서의 견인력은 까다로운 장애물을 어려움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중요한 힘이다.

GLA의 오프로드 능력을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본형 차체만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 대변인인 마커스 나스트에 따르면, 회사의 온/오프로드 겸용 모델의 스타일에 있어 보다 튼튼한 모습으로의 변형은 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내부 코드명 H247로 부르는 새로운 모델은 표준 높이나 AMG 스타일의 낮은 승차고를 가진 모델로, 독점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GLA의 높이 증가에 따라 해치백 스타일을 보여주던 뒷부분이 달라지는 동시에 내부 헤드룸이 늘어나게 되며, 특히 뒷좌석 헤드룸이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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