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럭셔리 세단이 갖춰야 할 덕목들

다가오는 미래에 최고급 세단이 살아남으려면 완전히 뜯어고쳐져야 한다. 힐튼 할러웨이(Hilton Holloway)가 <오토카>의 미래 비전을 잡아봤다

2012-08-27     아이오토카

원숙한 서구시장에서는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의 판매가 럭셔리 SUV에게 추월당하며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BMW 7시리즈의 중국 외 판매는 2013년까지 2만대 밑으로 떨어지고, 4만대 정도는 중국에서 팔릴 전망이다.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이 소멸되지 않는 방법은 완전히 새로운 컨셉트와 최첨단 기술로 궁극의 안락함과 정숙성을 되찾는 것뿐이다.

럭셔리카의 재탄생을 위한 <오토카>의 제안에는 고급차 회사들(특히 아우디)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이 많이 포함되고, 아직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잠재적인 구동계 기술을 섞었다. 어쨌든, 정숙성의 끝판왕은 전기모터의 사용임이 분명하다.

주행거리 제약이 따르는 배터리 기술은 럭셔리카 구매자들을 유혹하지 못할 것 같다. 대신 가스 터빈 엔진/발전기를 전력원으로 삼는 주행거리 연장형 구동계가 제안되었다. 우리는 이것이 럭셔리카 분야가 한때 고수익을 남겼던 존재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기 위해 이루어야 할 기술적 도약이라고 생각한다.

1.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트 상단, 지붕, 기둥에 완벽한 음장을 위한 개별적인 스피커를 배치하게 된다. 이들은 개별적인 능동형 소음 제거를 통해 가장 조용한 실내공간을 구현한다.

2. 유기 발광 다이오드
후면 라이트에는 OLED가 사용된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밝으면 표시되는 브레이크 라이트의 면적이 넓어진다.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는, 대형 랩어라운드 방향지시등도 갖춘다.

3.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차고 조절
고속에서 낮아지는 서스펜션 시스템은 평편한 바닥면이 노면에 더 가깝게 붙도록 하여 공기 역학적인 장점을 극대화한다. 바퀴 주변의 낮고 열린 끝부분은 고속에서 공기저항을 낮춰준다.

4. 혼합 재료
승객 탑승부는 카본파이버로 만들고, 앞, 뒤의 서브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다.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바퀴의 진동과 거침이 실내까지 전달되는 것을 줄인다.

5.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취향에 따라 화면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차안의 이동전화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구성할 수 있고, 신세대 인공지능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경로를 재설정할 수 있다. 화면에는 후방 카메라도 포함된다.

6. 가스 터빈 엔진/발전기
가스터빈 발전기가 전기 발전기를 구동한다. 내연기관은 이렇게 부드럽고 조용할 수 없다. 스톱-스타트 과정은 소리로 알 수 없다.

7. 가스탱크
전용 바닥판의 센터 터널에 대형 가스탱크가 자리한다.

8. 전기모터
뒷바퀴를 각각 구동하는 모터들은 저속 기동과 고속 안정성을 보조한다. 두 번째의 아주 높은 기어비는 고속도로 속도에서만 적용된다.

9. 배터리팩
뒷좌석 아래의 리튬 이온 배터리들은 주행 가속, 보기류의 예비 전원, 고속에서의 보조용으로 사용된다.

10. 교통 정체 보조
앞부분의 센서들은 다른 차들 사이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천천히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차간 교신이 가능해져 저속 충돌을 예방하고, 코너나 다른 차량에 가려진 채 다가오는 차를 감지한다. 옆면의 센서들은 좁은 차로에서 중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향을 보조한다.

11. 대시보드
앞좌석 승객 한 사람이 하나씩 쓸 수 있도록 두 개의 1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다. 센터콘솔 조작부는 손동작을 인식하는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12. E-스티어
재래식 스티어링 랙은 두 개의 전기모터로 대체된다. 하나는 휠에, 하나는 랙에 부착된다. (랙 모터는 앞바퀴보다 앞에 장착되어 운전석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조향 기어비와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다.

13. LED 헤드라이트
매트릭스 빔 LED 헤드라이트는 속도와 기상 조건에 따라 패턴을 자동 조절한다.

14. 레이저 센서
레이저는 전방의 노면을 읽고 이를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구간별 정보와 결합해 전방 도로 조건에 맞는 서스펜션 설정으로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