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LC로 포르쉐 911을 겨냥한다

벤츠는 2015년까지 10개의 새로운 모델과 22개의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이중에는 포르쉐 911의 라이벌이 될 SLC도 포함된다

2012-03-30     아이오토카

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은 2015년까지 10개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과 22개의 업그레이드 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확장 계획을 통해, 벤츠는 5년 안에 성장률을 라이벌인 BMW와 아우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벤츠는 C, E, S 클래스와 같은 현재의 메인 모델들을 유지하면서 라인업에 더 많은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2년에 걸쳐 사라질 마이바흐를 대체하기 위해 럭셔리 대형 세단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할 것이다.아울러 SLC라고 부르는 신형 포르쉐 911의 라이벌을 준비하고 있다. 약 7만5천 파운드(약 1억4천만원)의 새로운 스포츠카로 2014년 출시될 예정. 벤츠의 일반 승용차 부문과 고성능 부문인 AMG가 함께 제작한다.

제체는 이 스포츠카가 벤츠의 중형 라인업에 자리 잡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4년에 출시될 모델에는 새로운 4세대 C클래스도 있다. 왜건과 쿠페도 같은 해 선보이고, 새롭게 등장하는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5년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2014년에는 SLK의 페이스리프트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벤츠 모델 중 가장 최근 소개된 B클래스와 곧 나올 A클래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공략할 모델들도 라인업에 합류한다. 우선 CLS보다 작은 4도어 쿠페, CLC와 CLC 슈팅브레이크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고 GLC라고 불리는 주니어 SUV는 2014년 처음 공개된다. 이들은 모두 벤츠의MFA(모듈러 프론트 아키텍쳐)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