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이 아우디의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이끈다

2017-07-07     리차드 브램너(Richard Bremner)

아우디는 곧 출시하는 신형 A8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에는 48V 벨트 구동 방식의 알터네이터-스타터(BAS)와 타력 주행 또는 회생 에너지 기능 활성화 판단을 위해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전방 카메라가 있다.     


아우디는 지난 8년 동안 폭스바겐 MLB 플랫폼에 맞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차세대 A6과 A7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다른 모델에도 적용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AS를 통해 48V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엔진을 정지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아낀다. 자동차가 시속 30~160km로 주행할 때 변속기를 엔진에서 분리해 내부 마찰을 줄임으로써 속도를 유지한다. 엔진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최대 45초 동안 주행을 돕는다. 48V 배터리가 자동차 시스템 대부분에 힘을 전달해야 하므로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전방 카메라(레이더는 옵션이다)는 차의 앞 상황을 감지한다. 이때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 모드로 전환해 차의 속도를 약간 늦추고 48V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한다. 아우디에 따르면 관성을 통해 차의 속도를 더 높이는 벨트와 에너지 회생 장치의 조합으로 연료를 약 8~10%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