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링 아트] 아트 피츠패트릭 & 밴 커프만의 자동차 광고 예술

'AF/VK'로 알려진 아트 피츠패트릭과 밴 커프만은 미국의 자동차 광고를 예술로 끌어올렸다

2021-11-14     믹 월시(Mick Walsh)

두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미국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운명을 바꾸었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니셜 'AF/VK'로 알려진 창의적인 듀오 아트 피츠패트릭과 밴 커프만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들은 처음에 뷰익과 그 다음에는 폰티악과 함께 바로 그 일을 했다.

커프맨이 배경 분위기와 인물을 만들고 피츠패트릭은 최신 자동차 모델을 그렸다. 그들은 각자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는데, 마치 한 사람이 그린 것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한 분업을 통해 그들의 작품은 자동차 광고를 위한 시그니처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두 사람은 피츠패트릭이 뷰익 삽화를 위해 협력자가 필요했던 1950년에 만났다. 그 후 24년 동안 그들은 독창적인 느낌을 창조해냈고, 최고의 마케팅맨들이 그들의 재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해왔다.

뷰익은 물론 머큐리, GM뿐 아니라 결정적인 AF/VK 스타일은 1959년부터 1971년까지 폰티악 계약으로 절정에 달했다. 그 후 총괄 매니저 '분키' 크누센은 폰티악의 정체성을 드높이기 위해 피츠패트릭, 커프만과 사인했다. 이들의 눈부신 그림들은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매력을 드높이 발산시켰다. AF/VK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는 캐딜락의 마케팅팀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 멋진 일러스트레이션들은 마침내 젊은 시절 이 작품을 발견한 롭 케일(Rob Keil)에 의해 훌륭한 책으로 모아졌다. "아버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의 오래된 사본을 보관하고 계셨습니다"라고 케일은 말한다. "저는 'AF/VK'라고 사인된 이 멋진 광고들을 계속 보아왔어요. 그들은 디자인 분야에서 제 경력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의 편지가 다큐멘터리로 이어졌지만 생각이 달라 중단되었죠"라고 말했다.

커프만은 1995년에, 피츠패트릭은 2015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케일은 이 한 권의 책이 그들을 위한 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가족의 도움으로, 그는 오리지널 예술작품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여러 지역을 여행한 후, 그리고 그의 오래된 인터뷰를 참조하여, 케이는 자동차 광고 예술의 대가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책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피츠패트릭은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 예술가적 기질이 많았던 그는 그는 창조적인 세계와 자동차적 관심사를 혼합했다. 한편으로 낙담한 자동차 디자이너였지만 카이저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이 더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커프만의 예술적 재능은 치과의사인 아버지에 의해 지원받지 못했지만,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가족 덕분에 그림에 대한 열정을 발전시켰고, 결국 월트 디즈니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뉴욕은 광고계의 중심이었고 커프만은 더 큰 기획사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옮겼어요. 결국 그곳에서 피츠패트릭을 만나게 된 것이죠."

그후 이 듀오는 능란한 작전을 전개했다. 처음에는 수채화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구아슈와 아크릴로 바뀌었다. 아이디어가 합의된 후, 커프만은 배경을 칠하고, 피츠패트릭은 때때로 같은 보드나 별도의 조각으로 자동차를 완성했다. 비록 복잡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크기는 종종 11x14인치 밖에 되지 않았다. "디테일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케일은 극찬했다. "도저히 사람이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에요."

AF/VK의 마지막 주요 계약은 1970년대 초 오펠과 맺은 것으로, 레코드, 코모도어, 애드미럴, 디플로마 등을 그렸다. 곧이어, 사진술의 발전은 마케팅을 변화시켰고 손으로 그린 이 예술품의 황금시대는 막을 내렸다. 피츠패트릭은 대지에 초점을 맞췄고 커프만은 미술 풍경화로 옮겨갔다. 

Art Fitzpatrick & Van Kaufman is available from fitzandvan.com, priced at $55 (ISBN 978097792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