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완벽 분석… 실내 키우고 다양한 안전장치 달아

2015-02-18     안민희

현대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올 뉴 투싼’의 이미지를 18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모두를 포함한 것으로,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할 유럽형 모델이다. 국내형 모델은 3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형과 국내형의 차체 크기 등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유럽형 모델은 체코에서 생산되며, 기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현대는 유럽형 투싼에 ix35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신형 모델에는 다시 투싼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글로벌 판매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싼은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크기로 상품성을 높였다. <오토카>가 확인한 제원은 다음과 같다. 길이 4475mm, 너비 1850mm, 높이 1645mm다. 휠베이스는 2670mm. 투싼ix와 비교하면 길이 65mm, 너비 30mm, 휠베이스 30mm가 늘었다. 높이는 10mm 줄었다.
 

<오토카>가 확인한 바로는, 엔진은 휘발유 모델의 경우 직렬 4기통 1.6L 자연흡기, 터보 엔진의 두 가지로 나뉜다. 각각 135마력, 176마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 라인업은 한층 강화된다. 115마력의 직렬 4기통 1.7L 디젤 엔진이 엔트리 모델을 맡는다. 그리고 세팅에 따라 136마력, 184마력으로 나뉘는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을 얹는다. 옵션으로 네바퀴굴림도 선택 가능하다.

신형 투싼에는 완전 신형 플랫폼이 사용됐다. 신형 스포티지와도 공유한다. 신형 플랫폼은 커다란 실내 공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적재공간은 뒷좌석을 세운 상태에서도 513L나 된다. 이는 투싼ix보다 48L 늘어난 것이다.
 

<오토카>에 따르면 편의사양 및 안전을 위한 기능도 대거 추가된다. 편의장비로 열선/통풍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 파크 어시스트, 신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전 세대 것보다 3배 빠른 속도를 낸다고. 더불어, 자동 비상 정지, 차선 유지, 후면 차량 감지, 사각지대 감지 등의 안전 기능도 대폭 추가된다. 보행자 사고를 대비해 보닛을 자동으로 들어 올리는 시스템도 갖췄다.
 

최근 국내시장은 세단보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형 투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3월에 공개될 국내형 모델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과연 신형 투싼이 이런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 · 안민희 에디터 (minhee@iauto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