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첫 SUV DBX, 베이징에서 공식 데뷔

2019-11-20     최주식

 

애스턴 마틴의 106년 역사에서 가장 대담한 순간이 1120,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졌다. 브랜드 사상 첫 SUVDBX를 세상에 공개하며 애스턴 마틴의 새 시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2015년 콘셉트카로 시작된 개발 여정이 이제 그 결실을 맺은 것. 고급 SUV에 기대되는 다재다능함과 역동적인 성능의 스포츠카 수준을 모두 갖춘 DBX는 이 부문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표준에 도전한다.

 

애스턴 마틴 라곤다 회장 겸 그룹 CEO 앤디 파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애스턴 마틴에게 이 DBX가 얼마나 놀랍고 흥미로우며 의미심장한 존재인지 이루 다 설명할 수 없다. 개발만으로 이 아름다운 SUV는 이미 회사를 새로운 영역과 영감을 주는 방향으로 이끌어냈다. DBX는 이 위대한 영국 브랜드의 진정한 랜드마크다. 그리고 나는 DBX가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상해줄 것을 약속한다."

 

DBX는 최신 48V 전기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 및 전자식 어댑티브 댐퍼를 결합해 SUV의 탁월한 안정성을 자랑한다. eARCSUV보다 스포츠카와 유사한 핸들링 특성으로 DBX의 차체 롤링을 제한할 수 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45mm 높이거나 50mm 낮출 수 있다. 이 정교한 시스템은 최대 5명의 탑승자와 짐을 운반할 때 승차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반응성과 역동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DB11 및 밴티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V8 4.0L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세심하게 튜닝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출력을 특징으로 한다. V8 터보 엔진은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린더를 비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0시속 100km 가속을 단 4.5초 만에 해내며 최고시속은 291km에 이른다. 더불어 의심할 여지없이 애스턴 마틴이라는 사운드 캐릭터를 가진 능동형 배기 시스템을 갖추었다.

 

동력을 전달하는 것은 액티브 디퍼렌셜과 전자식 리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Diff)이 장착된 4륜구동 시스템과 9단 토크컨버터 자동 변속 장치다. 이를 통해 토크는 차량 전방과 후방으로, 또한 리어 액슬을 가로질러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다. DBX는 스포츠카 같은 반응을 전달하도록 조정된 맞춤형 조향 시스템과 결합될 경우 주행 조건과 관계없이 운전자에게 압도적인 제어감을 부여한다.

 

632L의 트렁크 공간과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갖춘 DBX는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갖춘 SUV에 기대되는 유연한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실용적으로 설계된 적재 공간은 여행 가방과 골프백은 물론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

 

DBX의 호화로운 수공예 인테리어는 차의 앞이나 뒤쪽 어디에 앉든 같은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별도의 중앙 팔걸이, 글로브박스 설계 및 차량 키 제어 시스템의 인체공학적 위치를 포함한 디테일은 브랜드의 여성 자문 위원회, 딜러점 등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반영되었다. 또 다른 디자인 하이라이트는 우아하게 가공된 브릿지 센터 콘솔로, 조각같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다. 애스턴 마틴의 개인화 서비스인 'Q by Aston Martin'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

DBX는 영국 웨일즈 주 세인트 아탄의 새로운 제조공장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