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페텔, 2013 F1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

2013-11-25     김석민

월드 챔피언,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이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2013 F1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페텔은 11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주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시즌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4.309km의 서킷 71바퀴를 1시간32분36초300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4일 예선에서 경쟁자들과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획득한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도 순탄한 레이스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페텔은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무려 9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2004년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달성한 1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3승과 동률을 이뤘다.

브라질 그랑프리 2위는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가 차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1 무대를 떠나는 웨버는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합계 199포인트로 189포인트인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포인트 2위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브라질 그랑프리 3위를 차지했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이미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레드불이 596포인트를 기록했고, 2위 자리는 메르세데스(360포인트)가 확정지었다. 페라리(354포인트)는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다.

2014년 F1 첫 대회인 호주 그랑프리는 내년 3월 16일 멜버른 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4 코리아 그랑프리는 현재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LAT Photograph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