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의 디자인을 미리 살피다

2013-09-26     힐튼 홀로웨이

미니 비전 콘셉트는 오는 11월 LA모터쇼에서 공개될 3세대 미니의 디자인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미니 디자인 수장인 앤더스 워밍(Anders Warming)은 <오토카>가 앞서 공개한 미니의 스파이 샷이 신형 미니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 중 LED 링을 포함한 헤드램프는 양산형 모델과 아주 가까운 반면, 대형 테일램프와 하이-테크 인테리어는 콘셉트에만 머무르게 된다.

워밍은 “우리는 미니의 그릴을 오리지널에 좀 더 가깝게 돌려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닛과 날개는 운전자가 바라봤을 때 더욱 곡선미를 드러내게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바퀴 앞에 더한 공기 흡입구는 “향후 미니 디자인에서 공기역학의 중요성이 늘어날 것임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덧붙였다.

비전의 ‘미니 디스코’ 조명 바닥 등은 엉뚱하지만, 기존적인 구조는 신형 미니의 실내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가운데 자리한 대형 센터 다이얼은 유지됐지만, 양산 시 컬러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컨트롤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신형 미니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될 미니 커넥트 시스템을 위해서다. 또한 내부의 원형 공조 장치 또한 유사하게 생긴 대시보드 양쪽 끝에 자리한 원형 에어벤트와 함께 신형 미니에 달릴 것이다.

신형 미니는 드라이빙 모드를 바꿀 수 있다. BMW의 디자인 수장인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오토카>에 신형 미니가 이전 모델에 비해 조금 넓어진 실내공간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형 앞바퀴굴림 플랫폼인 UKL1을 BMW와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미니는 코너를 돌 때 BMW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니는 BMW보다 아주 젊은 브랜드다. 미니는 (BMW와) 다른 단계에 있고 다른 방식을 갖췄다. 우리는 단지 미니를 다른 방향으로 취급할 순 없다. 주의 깊은 개발을 필요로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