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뉴 파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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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뉴 파사트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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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07년부터 글로벌시장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 독일의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차를 개발하되 스타일과 사양은 각 해외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것. 그 결과물이 바로 신형 파사트다.

국내에는 140마력의 2.0L 디젤 엔진과, 170마력의 2.5L 휘발유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이 소개된다. 가격은 각각 4천50만원, 3천790만원.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휘발유 모델의 경쟁상대로 캠리와 더불어 그랜저를 지목하며 국산차와도 직접 경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밝힌 월 판매목표는 2천대로 이를 달성할 경우, 국산 중형 및 준대형차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신형 파사트는 수평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만들어낸 정제된 스타일을 디자인 특징으로 삼고 있다. 앞부분은 헤드램프와 그릴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이는 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옆모습은 빛의 반사를 활용한 캐릭터 라인과 18인치 알로이휠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뒷모습은 수평 라인이 주요 디자인 요소로 이루어져 통일성을 주고 옆면을 향해 뻗은 대형 테일램프가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넓은 공간과 실용성 겸비한 실내

신형 파사트는 이전 세대(길이 4,765mm, 너비 1,820mm, 높이 1,470mm)에 비해 눈에 띄게 커진 크기(길이 4,870mm, 너비 1,835mm, 높이 1,485mm)를 자랑한다. 휠베이스 역시 이전에 비해 94mm 늘어나(2,803mm)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993mm)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529L로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톤백을 실을 수 있다.

실내를 살펴보면, 투아렉에서 채용한 계기판과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연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내미카(Dinamica)소재로 구성된 시트는 히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 버튼, 독립 온도 컨트롤,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신형 파사트의 2세대 2.0L TDI 디젤 엔진은 6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어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의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32.6kg·m, 복합연비는 14.6km/L이다.

파사트에 처음 적용된 5기통 2.5L MPI 휘발유 엔진은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기통 엔진의 특성상 4기통 엔진에 비해 더욱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이상적 밸런스의 서스펜션

신형 파사트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로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특히 독립식 서스펜션은 매끄럽지 못한 노면으로 인한 충격이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앞 서스펜션은 견고한 로어 컨트롤 암과 코일 스프링, 그리고 텔레스코픽 댐퍼와 안티롤바 조합의 맥퍼슨 스트럿 타입을 적용했다. 뒤 서스펜션은 4링크 독립 서스펜션으로 텔레스코픽 댐퍼와 안티롤바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액슬이 차체와 분리되어 도로의 소음이나 진동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신형 파사트는 레이저 용접 기술로 강성과 유연성을 최적화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대부분의 차가 스팟 용접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에 반해, 파사트는 레이저를 이용해 차체를 빈틈없이 결합시켜 차체의 강성을 극대화하였다. 아울러 고강도 B필러와 측면 충격 방지 빔, 후면 충격을 대비한 연료 탱크 및 연료 필러 파이프는 사고 발생 시에도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하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를 개폐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도 전면 및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더불어 ABS, ESC, 언덕 밀림 방지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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