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혁신적인 커넥티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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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혁신적인 커넥티드 드라이브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8.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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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전장 산업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자동차 네트워킹과 관련된 분야다. 인터넷을 차내에 연결해 부가적인 기능들을 창출해내는 이 분야에는 자동차회사뿐 아니라 부품업체와 가전업계, 그리고 인터넷기업 등에서도 뛰어들고 있다. 최근 BMW는 자동차 네트워킹과 관련해 혁신적인 신기술을 몇 가지 발표했다. 이른바 ‘커넥티드 드라이브’라는 것으로 핵심 내용을 여기에 소개한다.
 
전혀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내비게이션에서 이제 경로 안내는 운전자와 외부 환경을 지능적으로 연결해 주는 다양한 기능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의 BMW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은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조작 편의성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실시간 운전자 조작에 대한 3D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의 메뉴를 구성했다. 운전자는 새로운 경로 설정 시 분할화면을 통해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운전자가 음성으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내비게이션이 이를 인식해 바로 경로안내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터랙티브 지도에 새로운 기능을 적용시켰다. 저장된 정보에 따라 운전자가 관심지점(POI: Point of Interest) 주변부를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를 보고함과 동시에 목적지로 설정, 경로 안내를 시작한다. 해당 지점의 전화번호, 웹사이트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이메일을 쓸 수 있는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BMW i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
기존 i드라이브가 한 단계 진화를 이루었다. 터치패드와 i드라이브 컨트롤러를 접목한 ‘BMW i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가 그것이다. 차내에서 멀티터치 기능은 업계 최초이다. 표면 지름이 45mm인 터치패드로를 통해 운전자는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 기능의 핵심은 필기 인식이다.

필기 인식기능이란 터치패드의 표면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면 글자가 시스템에 입력되는 기능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손으로 컨트롤러를 돌려가면 일일이 글자를 입력했지만, 이제부터는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기만 하면 시스템이 글자를 인식하고 그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기까지 한다. 이 필기 인식 기능은 글자가 수천 개에 달하고 획수가 21개나 되는 글자도 있는 한자도 가능하다. 물론 국내에 도입될 때는 한글 인식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음성 텍스트 입력과 음성의 문자 전환
운전하면서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을 때 차를 세우지 않고 답장을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BMW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이것이 바로 모바일 오피스의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했다. 모바일 기기와 차내 시스템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모바일의 메시지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음성으로 읽어주기까지 하는 기능이다.

주행중 운전자는 상대에게 보낼 메시지를 음성으로 시스템에 전달한다. 그러면 문장들을 조합해 스크린에 보여주는데, 운전자는 그것이 올바른지 확인한 다음 전송하면 된다. 사실 운전 중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그래서 많은 국가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음성인식에 기반한 텍스트 입력은 이러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중에도 전방의 시야에서 눈을 떼지 않고, 두 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BMW는 총 여섯 가지 언어를 인식하고 있는데, 적용 가능한 언어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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