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 D6, 플러그인 디젤 하이브리드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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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60 D6, 플러그인 디젤 하이브리드의 선구자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8.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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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원했던 모든 것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호감이 가고 실효성이 높다

볼보는 ‘디젤-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완전히 새로운 레시피가 유럽 취향에 맞는 이상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V60 D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15마력 2.4L 디젤 엔진을 앞에 두고, 70마력 전기모터를 뒤 차축에 배치했다. 둘 다 개별적으로 V60을 움직일 수 있고, 통일된 파워트레인처럼 네바퀴를 굴릴 수도 있다. 여기까지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볼보는 플러그인까지 더했다. 따라서 11.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외부 전원 소켓에 연결해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만으로 52km를 주행할 수 있고, 약간 미심쩍은 52.7km/L의 연비(초기 NEDC 복합 사이클 기준)와 조용한 100km의 최고시속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볼보는 성능 역시 중요하게 생각했다. D6 엔진은 0→시속 100km 가속을 6.2초에 끊는 스릴 넘치는 엔진이면서, 동시에 CO₂ 배출은 겨우 49g/km에 불과하다.

퓨어, 하이브리드, 파워의 세 가지 주행 모드는 하나의 차에 타협 없이 세 가지 차를 담기 위한 것이다. 도심용 전기차, 풀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그리고 여러 소스에서 제공되는 65.1kg.m의 토크를 가진 4WD 스포츠 왜건이 그것이다.

마지막 단계의 프로토타입을 하루 타보니, 볼보가 일부 타협 속에 셋 중 두 가지를 실현한 것이 명백해졌다. 엔지니어들의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컴팩트 배터리는 여전히 트렁크 바닥을 작은 낙타 혹처럼 솟게 만들었다. 적재용량은 125L 줄었다. 아울러 추가된 기술들은 300kg을 더했다. 부담을 잘 소화하지만 결코 스톱워치가 제시하는 것만큼 빠르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고, 스포티하다고 부를 만큼 유연하지 않다.

하지만 전기로 시내를 돌아다니면 잘 손봐진 서스펜션의 D6은 조용하고 안락하며 다루기 쉽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도 전기가 지속되는 동안(제동 에너지 회생 덕분에 꽤 오래간다)은 엔진이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세이브 버튼을 이용하면 근교 이동 중에 에너지를 아낄 수도 있다. 볼보는 앞선 기술의 모델을 가지게 된 것뿐 아니라 주목할 만한 성공을 위한 예습을 한 것일 수 있다.

글ㆍ닉 캐킷(Nic Cackett)

SO GOOD
■ 전기 모드의 유용함
■ 편안한 승차감
■ 장거리 주행 능력

NO GOOD
■ 높은 가격
■ 재미없는 핸들링

VOLVO V60 D6 HYBRID
가격 약 8천500만원*
0→시속 100km 가속 6.2초
최고시속 약 233km
연비 52.7km/L(비공식)
CO₂ 배출량 49g/km(비공식)
무게 약 1975kg
엔진 5기통, 2400cc, 터보디젤 + 전기모터
최고출력 215마력/4000rpm(엔진), 70마력(전기모터)
최대토크 44.8kg.m/1500~3250rpm(엔진), 20.3kg.m(전기모터)
변속기 6단 자동
(*세제 혜택 전, 영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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