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상대방에게 헐값에 팔기 쉬운 차로 여겨졌지만, 지금 기아에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신형 피칸토(모닝)처럼, 씨드의 최신 모델은 동급에서도 최고 수준에 가까운 값이 매겨질 것이고, 기아는 씨드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 실내에 앉아보기만 한다면,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한국산 차이면서도 폭스바겐에서 느낄 수 있는 품질을 보여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단히 긴 휠베이스와 실용적인 패키징 전략 덕택에, 씨드는 플랫폼을 나누어 쓰는 현대 i30처럼 동급 기준에서 넉넉한 차이고 특히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실용적인 화물 운반 능력을 보여준다. 그동안 당신이 전시장에서 씨드를 지나치기만 했었다면, 사실 동급의 새로운 스타가 우리들 한가운데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글ㆍ앤드류 프랭클(Andrew Frankel)
신형 씨드의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와 정확히 같은 2,650mm. 하지만, 기아의 플랫폼은 완전히 새로울 뿐아니라 비틀림 강성도 45% 더 뛰어나다. 덕분에 섀시 엔지니어들은 구조적으로는 이전 씨드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서스펜션을 튜닝하는 데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차체는 약간 더 낮으면서 좁지만(약 10mm),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50mm) 길다. 이점과 함께 측면 충돌 보호용 바가 이전보다 절반은 더 두꺼워졌음에도, 기아는 새 모델이 구형보다 실제로 더 가볍다고 한다. 최종 인증이 끝날 때까지 어느 정도 가벼운지는 말할 수 없지만.
KIA CEE’D 1.6 CRDI 4
가격 £21,500(약 3천890만원)*
0→시속 100km 10.9초
최고시속 198mkm
연비 24.2km/L*
CO₂ 배출량 109g/km
엔진 4기통, 1582cc, 터보디젤
구조 프론트 가로, FWD
최고출력 130마력/4000rpm
최대토크 26.4kg·m/1900rpm
변속기 6단 수동
연료탱크 53L
트렁크 380L
휠 7.0J, 17인치
타이어 225X45 R17
*영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