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카의 상징, 쉐보레 콜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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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카의 상징, 쉐보레 콜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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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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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오른쪽)
한국지엠은 4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콜벳 쿠페'(Chevrolet Corvette Coupe)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5월 4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쉐보레 콜벳은 지난 1953년 첫 출시된 이후, 6세대 현 모델에 이르기까지 미국 스포츠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차로 북미 자동차 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등장한 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한국지엠만이 콜벳과 같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를 출시할 수 있다”며 “쉐보레 브랜드 출범 두 해째를 맞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벳은 정통 스포츠카가 지니고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에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된 모습이 특징. 2,685mm의 긴 휠베이스에 프론트 오버행이 저중심으로 설계된 차체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및 측면 입체감을 강조하고, 대형 알로이휠(앞 18인치, 뒤 19인치)을 끼워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뒷부분은 듀얼 머플러와 투명 LED 테일 램프로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공식과 같은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데크(Rear deck)는 양쪽 펜더의 볼륨감을 극대화하고, 뛰어난 공기저항계수(0.286)를 달성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루프는 간단한 방법으로 탈착하여 필요에 따라 오픈 톱 모델로 변신한다. 제거한 루프는 트렁크에 수납할 수 있다. 

실내는 스포티한 공간을 위해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계기판 중앙의 주행정보창(DIC: Driver Information Center)은 엔진 오일 교환주기, 주행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의 여러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는 운전석 전면 유리에 속도, 엔진 회전수 등 주행 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콜벳은 8기통 6.2L 엔진을 얹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430마력의, 최대토크 58.7kg.m, 0→시속 100km 가속 시간 4.3초의 성능을 발휘한다.고수압을 이용한 하이드로포밍 기술로 제조된 차체 구조와 뒷바퀴부분에 달린 트랜스미션, 알루미늄 콕핏 구조는 차의 저중심 설계와 전후방 50:50 의 균형 있는 무게 배분을 가능하게 하여 고속주행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레이스카에 폭넓게 사용되는 독립형 알루미늄 SLA(Short Long Arm)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되었고, 마그네틱 셀렉티브 라이드 컨트롤(Magnetic Selective Ride Control)로 다양한 노면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서스펜션을 조절, 노면 충격 흡수와 고속 주행 안정성, 핸들링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운전자는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투어(Tour)’나 ‘스포츠(Sport)’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콜벳 쿠페의 가격은 8천640만원,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 추가 시 8천9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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