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세그먼트의 새로운 바람, 벤츠 B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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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세그먼트의 새로운 바람, 벤츠 B클래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4.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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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2세대 B클래스는 벤츠의 새로운 앞바퀴굴림 MFA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한국인 디자이너 구민철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B클래스의 새로운 디자인은 강한 인상의 벨트라인과 매끈한 루프라인 디자인으로 차가 더욱 길어 보이면서 기존 B클래스의 스포티한 면을 더욱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아울러 보다 낮아진 차체와 함께 시트 포지션 역시 낮아졌다. 실내는 전체적인 공간이 늘어났고, 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하게 처리된 트림, 스타일리시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새롭게 개발된 엔진과 변속기를 받아들인 신형 B클래스는 성능과 효율성에서 개선을 이루었다. 특히 모든 모델에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 엔진 라인업은 1.6L 휘발유와 1.8L 디젤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국내에는 1.8L 디젤 엔진을 얹은 B 200 블루이피션시와 B 200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벤츠의 신형 4기통 1.8L 직분사 터보 차저 디젤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스톱-스타트 기능의 조합으로 15.7km/L의 연비(복합)와, 125g/km의 낮은 CO₂ 배출량을 실현했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고, 0→시속 100km 가속에 9.3초가 걸린다.

B클래스에 새롭게 선보이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거의 같은 우수한 효율성을 지녀 기존 B클래스의 무단변속기보다 약 9%의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 크기는 367mm에 불과하고 무게도 86kg로 매우 가벼운 수준. 아울러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는 처음으로 2개의 오일펌프를 갖추고 있다. 이는 다른 기계식 펌프보다 크기가 작고 효율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오일펌프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작동할 때,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유지되어 빠른 재시동을 돕는다.

새로운 B클래스에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장치들이 적용되었다.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고,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도 기본 적용되었다. 또한 새로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갖추었고, 윈도우 에어백과 펠비스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높이는 낮아졌지만 더불어 시트 높이도 낮아져 헤드룸이 보다 여유로워졌고, 레그룸은 E클래스와 S클래스보다도 넓다. 2열에는 이지 바이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시트는 앞뒤로 슬라이딩할 수 있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최소 488L에서 최대 666L까지 늘어난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졌고, 슈퍼카 SLS에서 영향을 받은 환기구가 자리 잡았다. 센터콘솔 상단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느낌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가격은 B 200 CDI 블루이피션시 3천790만원, B 200 CDI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 4천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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