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운전자가 차의 무게 중심에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더욱 안락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내를 통해 차와 운전자가 하나되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리어 휠을 기본으로 하는 아테사(ATTESA)의 지능형 4WD 시스템(Intelligent All Wheel Drive)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확보했다. 출시가격은 8천130만원이다.
‘고성능 럭셔리 카’ 시장을 위해 탄생한 인피니티는 왜건의 실용성과 스포츠 카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개발에 나섰다. 이것이 2003년 첫 선을 보인 FX의 시작이다. 1세대 모델은 다이내믹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했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고,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과 함께 파워풀한 성능을 바탕으로 유럽 업체들과 비교 평가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2008년, 치타를 모티브로 하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며, '예술적 성능'(Artistic Performance)이라는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철학을 제시했다.
올 뉴 인피니티 FX30d는 2세대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컨셉카, 에센스(Essence)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패밀리 룩을 계승했다. 더블 아치 그릴과 크롬 장식의 안개 등을 적용한 전면부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후드 경계선을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과 분리시킨 구조로 단단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인피니티 FX30d의 실내는 퀼티드 타입의 가죽시트와 고급 단풍나무 트림으로 감성품질을 높이고, 운전자가 차의 무게중심에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차와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블 웨이브(Double Wave) 디자인 컨셉트를 도입한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행기 칵핏(조종석)처럼 배치하고, 조수석과 서로 독립된 공간을 구성해 각기 다른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되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디젤엔진을 얹은 올 뉴 인피니티 FX30d는 퍼포먼스 크로스오버(Performance Crossover)라는 색 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최고출력 238마력/3,750, 최대토크 56.1kg·m/1,750~2,500rpm의 3.0L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실현하는 세팅으로, 출발 후 0.5초 이내에 최대토크의 90%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변속기가 조합되고, 휘발유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을 약 30% 개선한 10.2km/L의 공인연비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차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를 가지고 차에 1m 이내로 접근하면, 도어 핸들에 내장된 안테나가 반응해 사이드 미러 하단 조명과 실내의 밝은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특히 운전석에 탑승하면, 자동 메모리 시스템이 최대 2인까지 운전자에게 맞는 시트 및 사이드 미러 위치를 기억해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까지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새롭게 추가된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은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을 조절해주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여준다. ABS와 제동 보조 기능(BA, Brake Assist)도 기본으로 갖추고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켜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존 바디구조와 후발 충돌 시, 위와 앞으로 이동해 머리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고, 경추 부분의 상해를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헤드 레스트(Active Head Rest), 6개의 에어백으로 미연의 사고 시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