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준비하는 차세대 몬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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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준비하는 차세대 몬데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2.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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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포드 몬데오는 내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포드가 몬데오의 미국 버전인 퓨전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하면서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포드의 ‘원 포드’(One Ford) 정책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몬데오, 그리고 미국의 퓨전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차로 만들어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몬데오는 미국에서 제작된 10% 더 강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이는 몬데오와 현재 퓨전에 사용된 마쓰다 6의 플랫폼을 대신하게 된다. 그리고 앞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을 유지하고 뒤는 완전히 새로운 멀티 링크를 받아들인다. 포드는 새로운 몬데오가 운전이 즐거운 차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퓨전은 170마력 1.6L 엔진과 240마력 2.0L 터보차저 에코부스트 휘발유 엔진을 얹게 된다. 그러나 몬데오의 고객들에겐 포드의 1.6L & 2.0L 디젤 엔진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시장에는 2.0L 앳킨스 사이클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 CVT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퓨전 하이브리드도 출시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몬데오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몬데로 플랫폼은 AWD 방식을 수용할 수 있고, 미국시장에서는 2.0L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브레이크 페달의 압력으로 작동하는 스톱-스타트 기능 역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블라인드 스팟 인포메이션 시스템과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노면 소음을 상쇄시키는 새로운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 선택장비로 제공된다. 포드의 차내 인터넷 서비스인 SYNC는 새 모델에서도 그대로 제공된다.

새로운 몬데오의 모습은 현재 모델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에보스 컨셉트를 통해 보여준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헤드램프는 상당히 작아지고 에어 인테이크 위치는 낮아지면서 커졌다. 앞부분의 대략적인 모습은 애스턴마틴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몬데오는 길이가 단 13mm 늘어나고 26mm 높아졌다. 그러나 너비는 35mm 넓어졌다. 옆모습은 더 각진 날카로운 새로운 스타일을 드러내고 도어 핸들을 따라 옆 라인이 이어진다. 뒷부분의 얕은 LED 테일 라이트는 마찬가지로 에보스 컨셉트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외관의 절제된 스타일은 드라이버 중심의 기본 컨셉트를 반영한 결과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였고 중앙에는 터치스크린과 터치패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마련되어 있다. 포드는 현재 모델보다 좌석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더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4세대 몬데오는 포드가 두 번째로 만드는 글로벌 중형차다. 1993년 출시된 첫 몬데오(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미국에서 컨투어, 그리고 머큐리 미스틱으로 팔렸다. 코드네임 CDW27로 세계시장에서 C/D 세그먼트에 속하는 모델이었다. ‘몬데오’(Mondeo)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몽드’(Monde)에서 따온 것으로 ‘세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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