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2월 1일, 7인승 SUV 모델 XC90의 R-Design(디자인) 버전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볼보 R-디자인은 기존 볼보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변화시킨 모델로 스포츠성이 강조된 모델인만큼, 기존 모델들의 구매 고객보다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는 라인이다.

볼보 XC90 R-디자인은 전용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안티-롤 바를 적용해 접지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운동 능력을 개선하고 코너 주행 시 보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기본으로 적용된 고성능 타이어도 드라이빙 퍼포먼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디자인은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주었다. 프론트 그릴에는 R-디자인 배지를 더하고, 사이드 미러는 R-디자인 전용 실크 메탈릭 아웃사이드 미러 캡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아울러 전용 사이드/리어 스커프 플레이트와 듀얼 트윈 머플러를, 그리고  루프레일과 루프랙을 기본으로 적용해 적재 능력 및 활용성도 향상시켰다.

내부 역시 R-디자인만의 스타일링이 적용되었다. 전용 블루 컬러 계기판과 천공기법으로 통기성을 향상시킨 스티어링 휠은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 더불어 곳곳에 알루미늄 데코레이션을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했다. R-디자인 전용 세미 스포츠 버켓 시트는 투톤 컬러의 파이핑과 스티칭으로 장식되었다.

업그레이드 된 2,401cc 직렬 5 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200마력(3,900 rpm), 42.8kg·m (1,900~2,800rpm)으로 개선되었다. 여기에 전복방지 시스템(RSC: Roll Stability Control), 미끄럼 방지 시스템(DSTC: Dynamic Stability Traction Control) 등 볼보만의 안전장치를 그대로 갖추고 있다. 출시 가격은 7천2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