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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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세계 최초 공개
  • 편집부
  • 승인 2018.08.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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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차세대 음향 기술인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SSZ, Separated Sound Zone) 기술 설명을 12일(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과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타면 대화를 하면서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 등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하고 제어해주는 기술이다.

 

차량에 내장된 여러 개의 스피커들이 동시에 다른 음향을 낼 때 나오는 소리의 파장을, 서로 감쇠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좌석 별로 원하는 소리가 재생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이 발행하지 않으며 좌석 별로 방음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나아가 운전자에게는 필요하지만 탑승자에게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음성이나 각종 자동차 경보음과 같은 정보성 음향을 운전자에게만 집중하게 해 나머지 좌석에서는 정숙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예컨대, 잠든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 자리로 소리가 넘어가지 않아 운전자는 자유롭게 내비게이션 소리를 켜두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2014년 연구를 시작해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르면 1~2년 이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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