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를 공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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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를 공개하다
  • 줄리안 렌델(Julian Rendell)
  • 승인 2018.08.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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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는 영업용 미니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의 첫 번째 자율주행차는 오는 2021년 미국에서, 레벨 4/5 단계(레벨 5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갖춘 영업용 미니버스일 것으로 보인다.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 폭스바겐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모이아 광고판을 최대한 많이 달 수 있는 차를 제공하는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이들의 목표는 올해 말 애리조나에서 크라이슬러 퍼시픽카로 구성된 대규모 자율주행차 운영 계획을 밝힌 구글의 웨이모를 따라잡는 것이다. 요한 융비르트 최고디지털책임자는 웨이모에 관해 “자율주행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회사”라고 평가하며 그들을 인정했다.

요한 융비르트 최고디지털책임자가 실리콘밸리로 돌아온 것을 두고 회사를 떠났다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그는 <오토카>와의 만남에서 여전히 폭스바겐 소속으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먼저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인 ‘세드릭’(Sedric)에 레벨 4~5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2023년 이후 출시할 계획이다. 세드릭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중요한 2가지 단계에 접어든다. 

 

모이아 : 폭스바겐 모빌리티 전문 브랜드

기초 엔지니어링 작업은 전기차인 e-골프 지붕에 라이다 5개, 범퍼에 라이다 4개, 전방 촬영 비디오 카메라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위한 단거리 레이더 4개를 설치한다. 실내에서는 하루에 20TB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뉴로컴퓨터로 제어한다. 가장 중요한 작업은 자율주행기술의 눈 역할을 하는 전방 촬영 카메라가 보행자 인식, 횡단보도 앞 정지, 보행자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상황 등을 예측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미래 자동차를 타다
자율주행 콘셉트 세드릭에 4번째로 탄 <오토카>의 간략한 시승기는 큰 문제없음, 부드러운 승차감, 여행의 새로운 콘셉트 3가지로 서술할 수 있다. 폭스바겐 e-골프 섀시를 바탕으로 만든 세드릭 프로토타입은 넓은 S자 구간으로 구성된 테스트 트랙을 시속 30km가 넘지 않는 속도로 아주 작은 흔들림 없이, 완벽할 정도로 부드럽게 통과했다. 보통은 왼쪽 차선 역할을 하는 러버콘에 아주 가까이 붙어 달렸으나 일부 코너에서는 넓게 돌아나갔으며 바로 잡기 전에는 차로 중앙으로 가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줄리안 렌델 기자가 세드릭 안에서 이 기사를 쓰고 있다

 

폭스바겐은 세드릭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실제 시험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와의 충돌이나 제한된 공간에서의 움직임 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드릭은 자율주행차지만 제어 패널에 있는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전방에는 투명 OLED 스크린을 통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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