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동차 세일즈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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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동차 세일즈맨의 죽음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01.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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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의 두터운 C 필러와 골프 공 모양의 기어 레버는 운이 좋다면 여전히 남겠지만, 바뀌어야 하는 것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골프가 판매되는 방식이다.

자동차가 판매되는 방식으로서, 현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붕괴된다. 이 시스템은 대단히 세련되지 못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있어 매우 구식이다.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면, 판매를 위해 독립적으로 소유된 점포들의 네트워크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 매장은 공간을 대단히 많이 낭비한다. 매장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인터넷은 항상 훌륭한 출발점이고 폭스바겐 웹사이트는 정말 대단히 훌륭하다. 나는 온라인에서 내가 꿈꾸던 골프를 꾸미는 것을 즐긴다. 다음 단계는 그리 쉽지 않다. 2011년에, 나는 인수할 시간을 얘기해 줄 수 있고 아마도 트렁크가 얼마나 큰지 확실히 보여줄(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수 있는 영업사원과 스카이프로 통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에, 왜 동네 폭스바겐 영업사원은 내 직장이나 집으로 차를 가져와 시승해볼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 걸까?

그리고 또 다시, 2016년에도 나는 골프를 비교하고 살펴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www.autocar.co.uk 웹사이트는 매우 훌륭해서 나는 가상세계 속의 기아 씨드 버전 3.5의 3D 운전석에 앉아 서킷에서 내 차 주변을 칼질하며 달리는 젊은 자동차광 테스트 드라이버와 어울리고 고양이 밥을 사러 동네 길을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나는 몇몇 잘 알려진 슈퍼마켓 체인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의 멀티 브랜드 센터 중 하나를 방문할 만큼 들떠 있을 것이다. 바로 지금, 여러분은 포드 차 한 대를 테스코(우리나라라면 이마트)에서 살 수 있다. 그러나 이상적으로는 이런 멀티 브랜드 아웃렛은 차를 사기 전에 몰아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월드와 다르지 않아야 한다.

특별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4x4를, 혹은 전용 트랙에서 스포티 카를 몰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해보자. 이 작은 나라에서 전국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런 센터가 불과 10여 개만 있으면 될 것이다. 차를 구입하는 데에는 여전히 돈이 든다. 그러나 모든 서비스(보험/정비/금융)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기간제 소유방식 패키지가 점차 표준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생각을 매장이라는 틀에서 끄집어내야 할 때다. 그리고 모든 것들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은 5년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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