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포츠카, 포드 뉴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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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포츠카, 포드 뉴 머스탱
  • 신석주
  • 승인 2018.05.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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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뉴 머스탱은 더욱 세련된 남성미를 풍긴 다. 스포츠카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면서 신세대에 맞춘 첨단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

으르렁거리는 배기음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뿜어내는 마초적인 매력의 아메리칸 머슬카는 남자라면 꼭 한 번 타보고 싶은 꿈이자 로망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로망을 충족시켜준 차가 포드의 머스탱이다. 1964년 최초 출시된 이 퍼포먼스카는 50여년간 고출력과 토크의 대명사로 젊음과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야생마를 형상화한 로고를 달고 출시된 머스탱은 오리지널 빈티지 스포츠카의 대표로 인정받으며, 그동안 단 한 번도 생산이 중단된 적 없이 현재까지 900만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었다. 

1964년 빨간색의 실내 장식을 한 흰색 컨버터블로 출시된 첫 번째 머스탱이 공개된 첫날, 아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포드의 쇼룸에 모여들었고, 하루 동안 2만2000대가 팔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 전면부에 배치된 포니 엠블럼은 스포츠카의 상징에 다름 아니다.

 

그 아메리칸 포니의 순수 혈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머스탱이 2018년 업그레이드돼 다시 나타났다.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50년간 이어온 머스탱 고유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이 더해져 세계 머스탱 팬들을 다시 한 번 열광하게 만들었다. 뉴 머스탱은 시대의 흐름에 맞춤한 변화로 젊은이들의 심장을 깨우기 위해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새롭게 장착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머스탱을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시켰다

 

STYLE-고전미를 유지한 신세대 머슬카 
2018 뉴 머스탱은 6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다. 고유의 머슬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더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훨씬 유려해졌다. 전면부의 헤드라이트를 살짝 다듬었고, 후면부에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탄탄한 근육질 차체를 매끈하게 가다듬어 더욱 세련된 현대적인 상남자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고유 특성을 극대화하는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포드의 설명. 이러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데는 엔진룸 공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엔진룸 공간의 최적화를 통해 보닛과 그릴을 최대한 낮춰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첫인상을 심어줬다. 강렬한 인상의 헤드라이트에는 시그니쳐 램프와 상향등, 하향등 등의 LED 램프 디자인을 교체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후면에 새롭게 장착된 리어 윙 스포일러는 날렵함과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머스탱 고유의 3분할 램프와 어울리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듀얼 배기구도 머스탱의 역동성을 배가시켰다. 

 

뉴 머스탱은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으로 머스탱 마니아들을 다시 한 번 열광케 한다

INTERIOR-개성 강화한 나만의 스포츠카 
뉴 머스탱의 가장 큰 변화는 머스탱을 ‘나만의 스포츠카’로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드는 주행 스타일과 운전자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세팅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개성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도 새롭게 탈바꿈했다. 머스탱이 최초로 12인치 LCD 계기판을 적용한 것이다. 이 계기판에서 운전자는 손쉽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든 정보를 제어하고 장악할 수 있다. 주행모드를 설정하는 마이모드(My Mode) 기능을 통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배기음 등 개인의 취향에 적합한 주행모드 세팅할 수 있다.

 

또한 30가지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컬러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게이지 클러스터 디자인을 포함, 엔진, 오일, 공기·연료 혼합 비율 등 게이지 상에 보이는 데이터도 선택 가능하다. 이는 스티어링 휠의 포니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하면 된다. 스포츠카에서 배기음은 양날의 검이다. 트랙에서는 강인한 힘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무례한 녀석이다. 그래서 머스탱은 특유의 배기음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화를 추구했다.

 

포드는 쿼드 팁 듀얼 배기구에 적용된 액티브 밸브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통해 취향과 상황에 맞게 일반과 트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최초로 적용한 콰이엇 스타트(Quiet Start)로 배기음을 최소화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했다. 이런 장치를 통해 새벽시간이나 일상생활 언제나 스포츠카를 사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뉴 머스탱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쇼스타퍼 레드&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가죽 트림이 새롭게 적용된다

 

PERFORMENCE-역동적인 주행, 타는 즐거움 선사 
머스탱의 퍼포먼스는 언제나 격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유는 바로 머스탱의 V8 5.0L 엔진 덕분이다. 브랜드 최초로 직분사 방식과 포트연료분사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듀얼 인젝션 시스템이 출력을 향상시켜 446마력, 45.1kg·m 토크의 놀라운 고출력으로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역량을 발휘한다. 또한 어느 회전 영역대에서도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하며 소음과 진동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5.0L GT 모델에는 6 피스톤 프론트 캘리퍼가 적용된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에보니 블랙 페인티드 알루미늄 휠과 고강도 스프링 및 업그레이드된 리어 스웨이 바(Sway Bar) 등이 포함된 GT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되어 고출력 차량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흔들림 없는 단단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포드 최초로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더욱 신속한 변속은 물론 저속에서도 변속 응답성을 높여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MagneRideDam pingSystem)은 1초에 1000회 작동이 가능할 만큼 정교해 도로 조건의 변화에 빠른 속도로 반응할 수 있다.

 

때문에 노면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며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머스탱의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Select able Drive Mode)는 커브가 이어지는 도로, 비포장길, 시내 등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미리 스티어링 강도, 파워트레인과 섀시 컬리브레이션을 선택해 간편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 노멀(Normal), 스포츠 플러스(Sport+) 트랙(Track), 드래그 스트립(Drag Strip), 스노/웨트(Snow/Wet) 등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해 어떠한 변화에도 완벽한 역량을 뽐낼 수 있다. 

 

머스탱의 V8 5.0L 엔진은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역량을 발휘한다

 

EQUIPMENT-더욱 견고해진 안전 기능 
다양한 안전장치와 편의장비는 머스탱의 운전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머스탱은 운전자가 언제나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첨단 안전시설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있다. 차량 전후방은 물론 측면까지 보호하는 새로운 드라이버-어시스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또한 포드 세이프&스마트(Ford Safe&Smart)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여기에는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Cross Traffic Aler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LIS: Blind Spot Information Systme) 기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선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고 사각지대 차량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방에 주행 중인 차량과의 거리를 미리 설정해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했던 머스탱이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면서 이제는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까지 더한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카로 업그레이드됐다. 2018 뉴 머스탱은 2.3L 에코부스트 모델과 5.0L GT 모델이 판매되며,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는 4800만 원, 컨버터블은 5380만 원이며, 5.0L GT 쿠페는 6440만 원, 컨버터블은 6940만 원이다. 

세대별 머스탱 히스토리
머스탱은 196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산이 중단된 적 없는 오리지널 빈티지 스포츠카의 대표주자다. 6세대 모델까지 출시된 머스탱의 역사를 돌아봤다. 

 

1세대(1964~1973년) 
1964년 4월 17일,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머스탱은 원래 성능보다 스타일을 중시한 차였기에 처음에는 강력한 엔진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고성능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자, 포드는 레이서 캐럴 셸비(Carroll Shelby)에게 의뢰해 고성능 모델을 제작했다. V8 엔진을 튜닝한 셸비 GT 350과 GT500KR 모델 등 셸비 머스탱은 훗날 고성능 머스탱의 상징이 되었다.

 

2세대(1974~1978년)
머스탱의 주 고객이던 베이비붐 세대가 경제성을 중시해 작은 차로 눈길을 돌렸고, 포드는 머스탱을 1세대보다 훨씬 작게 만들었다. 2세대 머스탱은 1세대 중 가장 컸던 1973년형 모델보다 30cm 이상, 첫 머스탱보다 17cm 가까이 짧아졌다. 작아진 차체에는 그에 어울리는 작은 엔진을 장착했다. 연비와 친환경을 고려한 다운사이징이었다. 이때 머스탱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경제적 스포츠카’로 적잖은 인기를 누렸다. 

 

3세대(1979~1993년)
2세대에서 부족했던 스포츠카다운 면모를 되살리기 위해 전혀 새로운 머스탱을 내놓았다. 1979년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인 3세대는 이후 15년간 생산하며 스포츠카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모델이 되었다. 3세대는 2세대 머스탱보다는 크고 1세대보다 약간 작은 쿠페와 패스트백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스타일은 1, 2세대와 뚜렷하게 달라진 현대적 감각이 돋보였다. 

 

4세대(1994~2004년)
머스탱 4세대는 오리지널 스타일로 회귀한 동시에 현 머스탱의 디자인이 확립됐다. 포드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플랫폼으로 단장했다. 이전 세대보다 훨씬 곡선을 살렸지만, 전통적 머스탱의 개성과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모델은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로 정리되었다. 

 

5세대(2005~2013년)
10년 가까이 장수한 4세대 모델이 스포츠카 애호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거의 카리스마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이에 포드는 전성기 머스탱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복고적 디자인의 새로운 머스탱을 만들어냈다. 1960년대 중반 머스탱을 연상시키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과 정교한 꾸밈새를 갖췄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장비를 추가, 역대 가장 매력적인 머스탱으로 거듭났다.

 

6세대(2014년~현재)
머스탱 6세대는 지난 50년간 이어온 머스탱 고유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이 더했다. 세계 머스탱 팬들은 물론 다양한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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