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또 다른 모습, 7가지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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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또 다른 모습, 7가지 콘셉트
  • 줄리안 렌델(Julian Rendell)
  • 승인 2018.04.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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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는 주력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7가지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지프는 미국 유타주 모아브(Moab)에서 개최되는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를 통해 매년 7가지 콘셉트카를 개발해 왔다. 지프 CEO 마이크 맨리(Mike Manley)에 따르면 이 모델들은 생산에 이르지는 않지만, 각각의 요소들이 미래 모델에 많은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맨리는 “만약 여러분이 이전 사파리 콘셉트를 본다면, 지금까지 생산해 낸 아이디어가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 대부분은 지프의 아이코닉 모델 랭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디자인 총괄 마크 알렌(Mark Allen)은 “랭글러는 지프에서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이다. 모든 것이 랭글러로부터 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프는 모아브에서 1967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스터 행사를 열어왔다. 지프의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것도 중요한 이벤트지만, 모아브에 수천 명의 지프 오너들이 모여 다 함께 오프로드를 즐기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마디로 오프로더 대축체라 할 수 있다. FCA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는 모터쇼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지프의 오너들을 연결하기 위해 재원을 투입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공개된 콘셉트 카 중 주목할 만한 모델은 ‘나초 지프’다. 나초라는 차명은 노란색 외장 컬러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랭글러의 새로운 ‘JL’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FCA의 애프터 마켓 부품사인 모파(Mopar)의 제품을 사용해 제작했다. 개별부품 대부분은 영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미국을 기준으로 나초 콘셉트에 들어가 부품 키트의 전체 비용을 따지면, 약 1만4000달러(약 1488만 원)로 예상된다.

사양에 포함된 항목은 2인치 리프트 킷, 37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2.5인치 오프로드 쇽, 튜브 도어, 사계절용 매트, 연료주입구 도어 등이다. 

 

지프 콘셉트 베스트 3

샌드스톰(Sandstorm)
샌드스톰은 바하(Baja) 사막의 레이서다. V8 6.4L 헤미 엔진을 얹고, 39인치 샌드그립 타이어를 적용해 사막길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잘린 몸체와 높은 오프로드 차축도 샌드스톰의 멋을 더하는 요소다.

 

4스피드(4Speed)
랭글러를 기반으로 하지만 경량화를 통해 더욱 빠르고 민첩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탄소섬유 소재로 만든 보닛과 휠 아치를 통해 무게를 430kg 가량 줄였다. 잘린 보디와 얇게 만든 롤 케이지 튜브도 경량화의 일환이다.

 

지프스터(Jeepster)
지프스터는 1966년 오리지널 지프스터의 외형을 재현하기 위해 지붕을 2인치가량 자르고, 윈드스크린을 2.5° 뒤로 눕혔다. 또한, 랭글러의 스페어 휠을 뒷좌석 공간으로 옮김으로써 외부 휠 캐리어를 액세서리로 활용했다.
 

지프는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모델을 준비 중이다

지프는 새로운 막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 5년 안에 출시될 확률이 높다. 지프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 될 것이며, 레니게이드보다 저렴한 1만5000파운드(약 2244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 CEO 마이크 맨리는 “레니게이드(사진)보다 작은 차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우리는 현재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FCA의 현재 플랫폼 전략으로 따져봤을 때 소형 지프는 피아트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차세대 판다 4×4 모델이 가장 유력하다. 또한, 지프는 올해 유럽에서 4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컴패스와 페이스리프트 된 체로키 그리고 레니게이드와 신형 랭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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