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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율주행 기술에 막대한 투자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분야를 노린다. 자동차회사와 손잡고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018년 04월 09일 (월) 12:31:31 오토카 편집부 c2@iautocar.co.kr
   
작년 한 해 삼성전자 R&D 투자 금액은 90억1400만파운드(약 13조4571억 원)에 이른다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많은 IT회사가 자동차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5억달러(약 5317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지금 애플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회사는 바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14%보다 높은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스마트폰을 1시간에 4만4000대 생산하고 총 6억6000만대 팔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조용히 실리콘밸리에 있는 전략혁신센터에서 자율주행기술과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브 앤더슨(Dave Anderson) 스마트기기 기술 총괄은 “우리는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자율주행차 및 그와 관련된 기술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경쟁회사인 애플이 한때 그랬던 것과 달리 직접 차를 만드는데 관심이 없다. 대신 '드라이브라인'(Drvline)이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하는 오픈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싶어 하는 자동차회사와 삼성전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자율주행기술은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삼성전자와 하만(삼성전자가 2017년에 인수)에서 총 1000여 명의 엔지니어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투입됐다. 자율주행기술 플랫폼의 틀을 만들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드는데 약 7000만파운드(약 1009억 원)를 투자했고 차세대 컴퓨터, 센서, 소프트웨어, 통신, 사용자 경험까지 5개 분야에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억파운드(약 1442억 원)의 투자금을 더 조성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억1200만파운드(약 3058억 원) 규모의 자동차혁신전용펀드를 만들어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했다.

 

첫번째 대상은 TT테크(TT Tech)로 소프트웨어 통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데이브 앤더스 총괄은 “우리는 한 파트너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또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따라서 관련 산업의 모든 경험을 흡수해 배우고자 하며 드라이브 플랫폼을 구성하는데 최고의 기술을 찾아 함께 협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픈 플랫폼의 장점은 자동차회사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서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더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는 레벨 2 수준 자율주행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베이스보드 주변에 장착되어 2개의 삼성 프로세서가 달린 자동차와 상호작용한다. 또한 삼성전자 또는 파트너회사가 만든 모듈을 더해 플랫폼 성능이나 처리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기술의 구루로 인정 받는 데이브 앤더슨 총괄 

 

데이브 앤더슨 총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연결기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가 되고 있다. 네 바퀴가 달린 휴대폰과 같다. 그러나 자율주행기술은 안전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개발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휴대폰을 만들면서 이미 겪고 또 해결한 문제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동차 기술에 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동차산업은 스마트폰 생산과 비슷하게 개발 시간을 줄이고 더 빨리 대응해야 한다. 데이브 앤더스 총괄은 “이는 지난 10년 동안 IT회사가 유입된 트렌드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우리가 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자동차회사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손대는 모든 사업에서 리더가 됐다.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대응해 리더가 됐고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자동차산업에서 하는 일은 엔지니어링 우수성과 완벽한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폭 넓은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레벨 4(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 자율주행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브라인으로 운영되는 차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시험 주행중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 나오는 첫 번째 제품은 긴급제동브레이크(AEB)용 전방 카메라가 될 것이며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이다. 

 

<자율주행기술에 뛰어든 회사>

 

   
 

앱티브(Aptiv)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델파이 오토모티브가 애프터마켓 부문을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라는 이름으로 분리했다. 앱티브는 지난 1월 열린 CES 2018에서 라이드 셰어링 업체인 리프트(Lyft)와 함께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를 적용한 BMW 자율주행택시를 전시했다.

 

   
 

엔비디아(Nvidia)
그래픽 칩 제조회사인 엔비디아는 이제 ‘엔비디아 드라이브’(Mvidia Drive)라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자체 컴퓨터 프로세스도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폭스바겐, 체리, 바이두, 오로라, 위버와 계약을 맺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Continental Automotive)
콘티넨탈은 원래 타이어로 유명하다. 그러나 자동차회사와 파트너십을 목적으로 BEE(경제와 생태계의 균형이라는 의미)라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면서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기술에 투자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 (Aurora Innovation)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실리콘밸리의 작은 스타트업으로 폭스바겐그룹, 현대차그룹, 중국 바이톤과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창업자 중 한 명인 구글 자율주행기술 프로그램의 전 책임자 크리스 엄슨(Chris Urmson)과 관련이 있다. 


<삼성자동차의 역사>


삼성은 자동차산업에서 낯선 이름이 아니다. 지난 1994년 삼성그룹은 독자적으로 자동차회사를 세운 바 있다. 삼성자동차의 첫 번째 모델은 1993년 닛산이 팔던 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한국 시장에 맞게 조금 바꾼 다음 배지를 새로 단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삼성자동차는 부도가 났고 결국 르노에 지분 80.1%를 4억1600만파운드(약 6210억 원)에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카드가 보유했다. 르노삼성으로 회사 이름을 바꾼 다음부터 르노와 닛산 모델을 들여와 한국 시장에 맞게 변경해 판매하거나 르노삼성 이름으로 수출을 해 이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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