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8, 럭셔리 라이벌을 정조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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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8, 럭셔리 라이벌을 정조준하다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18.04.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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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BMW 콘셉트 M8 그란쿠페는 애스턴마틴 DB11과 컨티넨탈 GT에 대응한다
그란쿠페는 쿠페 및 컨버터블과 8시리즈 라인업을 구성한다

 

BMW가 2019년 하반기에 라인업에서 최상위 모델이 되는 호화로운 4도어 8시리즈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M8 그란쿠페가 양산되면 2도어 쿠페, 컨버터블 모델과 함께 8시리즈 라인업을 구성한다. BMW는 M8 양산차가 출시되면 애스턴마틴 DB11, 벤틀리 컨티넨탈 GT, 신형 메르세데스-AMG 4도어 쿠페 등과 럭셔리 쿠페 시장에서 경쟁한다.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BMW그룹 회장은 지금 소비자 사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BMW를 럭셔리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BMW는 8시리즈 부활을 결정했다.

 

그는 “8시리즈는 BMW가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연결통로가 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날카로운 역동성과 현대적인 멋이 조화를 이뤄 럭셔리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을 증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콘셉트 M8 그란쿠페는 작년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 모습을 드러낸 콘셉트 8시리즈 쿠페의 뒤를 이은 것이다. 또한 BMW는 ‘2017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홍보차 M8 쿠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콘셉트 M8 그란쿠페의 양산 버전은 2019년에 출시된다

 

아직 어떤 형태로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8시리즈 카브리올레까지 포함한 8시리즈 라인업의 3개 모델은 기본이 되는 직렬 6기통 3.0L 터보차저 엔진과 고성능을 담당하는 M 디비전의 V8 4.4L 터보차저 엔진 등 모두 가솔린엔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상위 모델에는 이미 M760i x드라이브에서 선보인 V12 6.6L 트윈터보 엔진을 얹을 수도 있다. 

 

콘셉트 M8 그란쿠페를 통해 미래 BMW 4도어 최상위 모델의 파격적인 외모를 드러낸 이차는 6시리즈 그란쿠페의 후속 모델로 내년 하반기에 영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BMW는 콘셉트 M8 그란쿠페에 관해 분명 콘셉트카지만 더 일찍 공개한 콘셉트 8시리즈보다 양산차에 더 가깝다며 <오토카>에 공식으로 답변했다. 앞모습은 굉장히 날카롭다. 앞 범퍼에는 상당한 크기의 에어 덕트 3개가 있으며. 키드니 그릴을 새롭게 해석해 가운데를 연결하고 테두리 바깥쪽을 뾰족하게 표현했다.

 

M 디비전의 최상위 모델이 될 M8은 양극단을 모두 아우른다

 

여기에 독특한 헤드램프와 긴 보닛을 특징으로 한다. 콘셉트 M8 그란쿠페의 옆모습은 이미 공개된 콘셉트 8시리즈 쿠페와 비슷하다. 앞 휠 하우스 뒤에 배치한 에어 브리더, 도어 아래쪽에 깊게 팬 라인과 문틀 등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휠베이스 사이에 비율 좋게 자리 잡고 있다.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유리창은 3개로 나뉘어 B 필러와 함께 둥근 지붕라인을 받치고 있다. 오목한 뒷문은 타고 내리는데 편하게 만들고자 휠 하우스 쪽으로 최대한 확장하고 프레임을 없앴다. 

 

뒷모습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C 필러와 급한 경사를 이루는 뒤 유리창 높이를 끌어 올린 트렁크 문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모두 8시리즈 그란쿠페 양산 버전에서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 개의 배기구와 사납게 생긴 뒷 범퍼는 고성능 버전인 M8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마고 듀케(Domagoj Dukec) BMW M 디자인 부문 부사장은 “콘셉트 M8 그란 쿠페는 양극단을 모두 아우른다. 대중한테 관심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이차를 구입하길 바란다. 물론 M배지를 달고 있는 만큼 주행 실력도 끝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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