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가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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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씨드가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 <오토카코리아>편집부
  • 승인 2018.04.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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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라이벌인 씨드가 라인업에 왜건, SUV, 슈팅브레이크를 더한다
신형 씨드는 이전 모델보다 너비가 20mm 더 넓어졌지만 높이가 23mm 낮아졌다

기아가 매력적인 4개 모델로 구성되는 씨드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의 신형 K2 플랫폼을 바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기아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했다. 신형 씨드는 먼저 해치백을 선보이며 이후 왜건, SUV, 슈팅브레이크가 추가된다. 슈팅브레이크는 작년에 빼어난 프로씨드 콘셉트로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신형 씨드는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높이는 23mm 줄어들었지만 패키징을 촘촘하게 하고 너비를 20mm 늘인 덕분에 트렁크 용량이 15L 더 커진 395L가 됐다. 또한 영국 시장에 맞춰 조금 더 조율한 것을 포함해 유럽 도로에 맞게 완전 독립식 서스펜션을 달았다.  

출시와 함께 3종류의 가솔린엔진과 2종류의 디젤엔진을 고를 수 있다. 최고출력 120마력을 내는 1.0L T-GDI 엔진과 1.4L 100마력 MPI 엔진, 1.4L 140마력 T-GDI 엔진으로 나뉜다. 신형 1.6L CRD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또는 136마력 버전이 있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는 1.4L 가솔린엔진 또는 1.6L 디젤엔진에서 옵션이다. 

  
기아는 현재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음에도 여전히 씨드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아터 마틴스(Artur Martins) 기아 유럽법인 마케팅 부문 사장에 따르면 1.6 CRDi 디젤엔진이 씨드 전체 판매량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물론 이는 옛 디젤엔진의 비중과 비교하면 15% 낮지만 여전히 의미 있다. 특히 동유럽 사람은 여전히 디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미하엘 빈클러(Michael Winkler) 기아 파워트레인 부문 사장은 신형 디젤엔진에 안 좋은 이미지를 씌우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씨드의 신형 CRDi 엔진에 관해 대부분 가솔린엔진보다 더 깨끗하며 곧 적용되는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의 배출가스 기준이나 연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고성능 GT 버전도 예정돼 있다.

 기아는 신형 씨드에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넣었다. 혼잡한 도로에서는 진행을 위해 차로 변경을 제안하기도 한다. 최상위 모델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8.0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영국에서 오는 가을에 출시되는 신형 씨드의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조금 오른 1만5365파운드(약 2293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경쾌한 GT를 목표로 한다
아터 마틴스 기아 유럽법인 마케팅 부문 사장에 따르면 신형 씨드 GT는 이전보다 더 민첩하고 재미있지만 현대 i30 N처럼 극단적이진 않다. 씨드 GT 개발 또한 i30 N 프로젝트를 이끈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 시험·고성능차 부문 사장이 맡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는 않는다. 

 
 그는 “핸들링이나 밸런스는 비슷하지만 성능이 다르다”고 말했다. 미하엘 빈클러 파워트레인 부문 사장은 현대 i30 N과 똑같은 2.0L 엔진을 사용하지만 극단적이지 않으며 최고출력도 이전 모델의 201마력보다 조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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