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짐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혼다의 새 소형 SUV
혼다는 신형 CR-V의 탁월한 앞뒤 공간 활용과 더불어 유용한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갖춘 것에 대해 자랑할 만하다. 또한 세련된 새 원터치 폴딩 뒷좌석도 갖췄다. 아쉬운 점은 최신형 시빅을 닮은 실내에는 단단한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 지나친 비용절감을 드러낸다. 겉모습은 대부분의 각도에서 보면 적당히 매력적이지만, 유리 부분의 뒤쪽은 다소 어색하다.
우리의 가장 큰 불만거리는 CR-V의 새 전동 파워스티어링에 대한 것이다. 연료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도로와는 단절된 느낌이고 코너를 돌아나갈 때에는 소잉(작은 보정조작)을 지나치게 많이 해야 한다. 그 점은 빼면 제법 적은 차체 롤링과 더불어 상당히 편안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쉽다.
글 · 폴 에이젠스타인(Paul Eisenstein)
SO GOOD
■ 대단한 공간 활용성
■ 휘발유 엔진으로서 뛰어난 연비
■ 쉽게 접히는 뒷좌석
NO GOOD
■ 무디고 부정확한 스티어링
■ 어색한 디자인
■ 구식 파워트레인 기술
FACTFILE
HONDA CR-V 2.4 i-VTEC 4WD
가격 3천670만원
연비 11.3km/L
CO₂배출량 207g/km
무게 1610kg
엔진 4기통, 2354cc, 휘발유
최대출력 190마력/7000rpm
최대토크 22.6kg․m/4400rpm
변속기 5단 자동
타이어 225/65 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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