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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효율과 반응성, 인제니움 가솔린엔진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이 2018 위즈오토 베스트 엔진에 선정되면서, 곧 심장에 얹고 등장할 재규어 E-페이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03월 11일 (일) 16:58:18 오토카 편집부 c2@iautocar.co.kr
   
영국 울버햄튼 엔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제니움 가솔린엔진  


재규어랜드로버가 근래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여기에는 파워트레인 제품군을 확장하며 현재와 미래 자동차를 위해 선보인 다양한 신기술이 뒷받침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0년부터 모든 새 차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고 클린 가솔린 및 디젤엔진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동화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내연기관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미.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 인제니움 엔진이 있다. 기술 수준이 높은 인제니움 엔진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세계 최고수준의 연비효율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게 재규어랜드로버의 장기적 목표다. 

이러한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이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18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된 것. 워즈오토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만든 32개의 신규 및 크게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실제 도로주행 조건에서 평가해 올해의 10대 베스트 엔진을 뽑았다. 인제니움 엔진 기술은 2015년 4기통 2.0L 디젤엔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7년 4월부터 첨단 가솔린엔진 생산에 들어갔다. 마찰력이 낮은 올 알루미늄 인텐시브(all-aluminium-intensive) 디자인을 사용해 기존 철강구조보다 우수한 열 속성과 경량구조를 제공하며 차량의 효율성과 주행환경에 따른 뛰어난 반응성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4기통 2.0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은 재규어랜드로버가 10억 파운드(약 1조5천억 원)를 투자해 건립한 영국 울버햄튼(Wolverhampton) 엔진 제조공장에서 설계 및 제조된다. 영국에서 설계, 엔지니어링 및 생산되는 이 엔진은 이제껏 개발된 재규어랜드로버 엔진 중 최첨단으로 평가된다. 500cc 실린더에 기반한 공통 아키텍처는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이는 스포츠세단과 럭셔리 SUV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개발비용을 절감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울버햄튼 공장은 또한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지붕을 가진 건물. 2만1000개의 태양광 패널이 공장에서 소비하는 전체 전력의 30% 이상을 공급한다. 

인제니움 엔진에 적용된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기술은 엔진의 공기 공급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새로운 200마력 및 250마력 엔진에는 전기유체식 밸브 컨트롤이 포함되어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특허 받은 이 기술은 모든 회전수에서 최고의 효율성과 출력 및 토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입 밸브 리프트에 대한 완전한 가변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 재규어 E-페이스는 25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을 얹는다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에는 전기유체식 밸브트레인, 통합형 배기 매니폴드, 세라믹 볼 베어링 기술이 적용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등 첨단기술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가장 엄격한 글로벌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5%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며 최대 15% 더 적은 연료를 소비한다. 재규어랜드로버 제품 엔지니어링 총책임자 닉 로저스(Nick Rogers)는 “인제니움은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정제된 올 알루미늄 가솔린 및 디젤엔진으로 구성된 모듈형 제품군으로 개발되었다. 모든 인제니움 엔진은 벤치마크 수준의 낮은 마찰을 제공해 내재적으로 높은 효율성과 정제성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인제니움 엔진과 더불어 효율성을 높이고 네바퀴굴림 역량을 확장해 주는 혁신적인 자동변속기를 개발해왔다. 3천만 파운드(약 450억 원)가 들어간 연구 프로젝트 ‘트랜신드’(TRANSCEND)는 콤팩트한 경량 8단 변속기를 만들고자 한 결과물이다. 트랜신드 변속기는 기어비 폭이 20으로 일반 8단 자동 변속기의 두 배가 넘는다. 무게도 기존보다 20kg 가볍다. 운전자가 그 어느 때보다 온, 오프로드에서 쉽게 차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닉 로저스는 “환경적 혁신은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나가겠다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략의 심장부에 자리한다. 인제니움 파워트레인 제품군과 ‘트랜신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은 2020년까지 CO₂ 배출을 25% 더 감소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연비효율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인제니움 엔진


재규어랜드로버 라인업 전반에 걸쳐 사용 가능한 올 알루미늄 구조의 2.0L 터보차저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은 고성능과 고효율 및 정교함을 앞세운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재규어 최초의 콤팩트 퍼포먼스 SUV E-페이스에는 25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을 얹고 0→시속 100km 가속 7.0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E-페이스 외에도 재규어 XF와 재규어 F-타입, 올 하반기 출시될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에도 탑재되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재규어 E-페이스가 뛰어드는 콤팩트 SUV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 만큼 치밀한 준비를 거쳤다. 신형 E-페이스 플랫폼은 랜드로버 이보크 그리고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똑같은 스틸 모노코크 아키텍처와 재규어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인제니움 4기통 엔진을 쓰기 때문이다. 두바퀴굴림 및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독립형 서스펜션까지 비슷하지만 차체 길이는 이보크보다 더 길다. 이는 스티어링 반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서스펜션 서브프레임을 조금 더 뒤쪽으로 고정했기 때문. 또한 스프링과 댐퍼 전체를 E-페이스에 맞게 다듬었다. 재규어랜드로버 엔지니어들은 E-페이스에 랜드로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진정한 재규어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변경했다고 밝혔다. 재규어 E-페이스의 국내 판매 예정가격은 5000만 원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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