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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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 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18.03.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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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의 짧은 보닛을 보면 엔진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MW 출신 카림 하비브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이 주도하는 인피니티가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Q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는 4도어 세단으로 길게 늘인 비율, 쿠페와 비슷한 루프라인, 뒷유리창과 통합된 글라스루프가 특징이다. 넓은 그릴에는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뒷모습은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이다.  

초기에는 파워트레인으로 전기모터를 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피니티의 혁신적인 가변 압축비 기술이 들어간 4기통 터보를 얹었다. 최근 QX50에서 선보인 2.0L 터보엔진과 마찬가지로 성능을 위해서는 압축비를 8:1, 연비를 위해서는 14:1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가솔린엔진의 성능과 디젤엔진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 총괄은 콘셉트카 노즈가 짧은 것은 엔진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인피티니 모델은 부피가 작은 엔진을 얹어 더 콤팩트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Q 인스퍼레이션 콘셉트를 통해 인피니티가 곧 선보일 예정인 순수 전기차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 2012년 LE 콘셉트와 작년에 복고풍의 프로토타입 9 콘셉트를 공개하며 미래 전기차를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콘셉트카 실내에는 2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하고 운전자와 탑승자는 개별적으로 주어진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로파일럿’ 기술은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해 완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기술’이라고 표현한 콘셉트카 시스템은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교차로를 건넌다. 
 

인피니티가 과감해져야 하는 이유 
카림 하비브 디자인 총괄은 인피니티가 차체 크기가 작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으며 ‘더 과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인피니티가 그동안 유럽 브랜드와 맞서기도 했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FX에 관해 단지 박스형 SUV가 아닌 크고 스포티한 크로스오버라고 예를 들며 인피니티가 세단. SUV, 스포츠 쿠페,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브랜드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수많은 자동차회사가 경쟁하는 전통적 영역의 차는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보다 적은 수의 제품으로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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