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박한 인테리어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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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박한 인테리어의 주인공은?
  • 맷 버트(Matt Burt)
  • 승인 2018.0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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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클래스 외관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속은 완전히 달라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G-클래스를 공개했다. 기존의 핵심요소인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편안함, 기술, 실내공간을 크게 개선한 것. 기존과 비슷한 박스형 차체를 유지하지만 실내공간은 크게 바뀌었다. E-클래스에서 가져온 전기계통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G-클래스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패키징을 개선해 실내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행 모델에 불만이 많았던 뒷공간은 늘어난 휠베이스에서 40mm 할애한 것을 포함해 총 150mm 더 길어졌다. 앞공간 또한 기존보다 38mm 더 길다. 특히 너비가 늘어난 덕분에 앞좌석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각각 38mm, 68mm 여유로워졌고, 뒷좌석도 27mm와 56mm 넓어졌다. 
 

신형 G-Class

올리버 메츠거 G-클래스 디자인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존 G-클래스에 타면 차에 앉아 있는 기분이지만, 신형에서는 좌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며 개선된 실내에 관해 설명했다. 헤드램프 워셔노즐과 트렁크 문 옆 경첩에 단 예비타이어 커버, 문손잡이 말고는 모두 새로운 부품이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뒤에 달린 컬럼식 기어레버는 E-클래스의 영향을 받았다. 계기판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이 기본이며, 버추얼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디지털 방식은 옵션이다. 오프로드 성능은 여전하다. 옵션으로 장비를 더하거나 AMG 라인 트림을 선택하면 더 고급스럽고 독특한 G-클래스를 소유할 수 있다. 
 

<Q&A>
올리버 메츠거, G-클래스 디자인 엔지니어링 총괄

G-클래스에서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인 실내에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나?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재미있기도 했다. 현행 G-클래스의 상징적인 특징을 신형에서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디퍼렌셜 록 버튼은 과거 모델과 마찬가지로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대시보드에 있는 동승자를 위한 손잡이도 그대로 둔 채 디자인만 바꿨다.  

손잡이는 어떻게 다시 디자인했나? 
단순하게 과거 G-클래스 것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이 아니다. 먼저 새롭게 바뀐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라 손잡이 자리를 대시보드 쪽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G-클래스의 상징인 만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엔지니어링을 거쳤다. 대시보드도 거의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어 최적의 자리를 찾다 보니 과거 모델과 다른 곳에 두게 됐다.      

실내가 넓어졌다. 좋아진 점은?
실내 인체공학적 요소를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기존 모델은 앞좌석을 뒤로 미는데 공간이 부족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장거리 주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한 이전 모델은 뒤에 타고 내리는 것이 아주 힘들었지만 신형은 더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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