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카>가 디자인한 2017년 프랑켄슈타인
<오토카>가 디자인한 2017년 프랑켄슈타인
  • 맷 샌더스 (Matt Saunders) & <오토카>
  • 승인 2018.0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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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로드테스트’를 위해 자동차 50대를 시승했다. <오토카> 기자들이 지난 12개월을 돌아본다

브렉시트를 비난해야 한다. 누군가는 환영할지도 모르지만 영국이 잘못될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2017년 로드테스테를 위해 시승한 차의 가격을 전부 합하면 거의 280만 파운드(약 41억3947만 원)에 이른다. 그러나 2016년보다 40만 파운드(약 5770만 원)나 줄어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2017년 로드테스트에 나온 자동차를 선정하는데 ‘현실을 반영’한 게 분명하다. 새로 나온 소형차 시승을 위해 한 달 전체를 쓰기도 했고 합리적 가격의 크로스오버와 소형 SUV 비중이 20%를 넘었다.    


당연히 우리가 매긴 가치 속에는 속도와 새로움에 관한 평가가 섞여 있기도 하지만 그렇게 흥미롭지 않은 부분도 있다. 2017년 600마력이 넘는 수퍼카 범주에 포함된 미드십 모델을 2대 시승했다. 하나는 모든 수치가 2017 로드테스트 시상식에서 ‘최고의 차’로 뽑힐 만한 맥라렌 720S였고 다른 하나는 트랙에서 잊을 수 없는 기록을 세운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다. 3대의 차가 거의 만점에 가까운 별 5개 등급을 받았고 전기차 발전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 다운사이징 순수 전기차가 별 2개 또는 2개 반을 획득했다.   


과연 어떤 로드테스트 기사가 나중에도 회자될까? 20년이 흘렀다고 가정하면 나는 7세대 피에스타(이제 더 이상 동급 최고가 아니지만 여전히 훌륭하다), 테슬라 모델X, 현대 i30 N(현대가 처음으로 도전한 고성능차다), 혼다 클라리티(수소연료전지차가 주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로드테스트 기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20년 뒤에 실제로는 어떨지 기다려 보자. 
 

에어로다이내믹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퍼포만테 탄소섬유 위에 어떻게 도색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우라칸 퍼포만테는 정말 훌륭하다. 특히 한층 더 커진 윙을 봤을 때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었다.   
 

엔진 
혼다 시빅 타입 R의 4기통 터보엔진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형 포르쉐 911 GT3의 분위기 있는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 8000rpm이 넘어서면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다. 또한 절대적인 수치는 부족하지만 720S의 강력한 토크가 부럽지 않다. 
 

시트
신형 아우디 A8 앞좌석에는 6가지 다른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 온열기능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쿠션을 따뜻하거나 차갑게 만들 수도 있다. 어깨와 허벅지 지지력도 설정할 수 있다. 정말 편하다.  
 

스티어링
맥라렌 720S의 유압식 랙은 시속 193km에서도 시속 20km로 달리는 듯한 스티어링 감각을 선사한다.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으며 더 많이 회전해도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다. 핸들 림 굵기 또한 완벽하다. 
 

트랜스미션  
객관적으로 포르쉐 911 GT3에서 PDK는 초자연적일 정도로 정밀한 변속을 의미한다. 드물게 레드라인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해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캐이터햄 세븐 420R 도닝턴에 달린 사데브(SADEV) 6단 시퀀셜 변속기도 아주 정교하다. 
 


롤스로이스 팬텀. 로고가 항상 똑바로인 롤스로이스 휠은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타이어는 다르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안쪽을 방음고무로 만들어 노면소음을 줄였다.  
 

섀시
알피느 A110은 2017년 마지막이 돼서야 섀시 부문에 올랐다. A110은 엔진이 가운데에 있고 알루미늄 경량 모노코스 방식으로 앞뒤 무게배분 44:56을 달성해 이상적인 균형을 갖췄다. 승차감도 아주 좋다.
 

배기사운드
반전 없이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다. 극도로 짧은 배기관에서 울리는 음색에는 3가지 특색이 있다. 저속에서도 엄청나게 격렬한 소리로 시작하며 계속 커진다. 나중에는 죽은 사람도 되살릴 만큼 크고 동시에 감성이 충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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