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없던 기술을 처음 들고 나온 차들 (1980~2000년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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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없던 기술을 처음 들고 나온 차들 (1980~2000년대)-끝
  • 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18.02.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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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동차가 처음 나온지 어느덧 130년이 흘렀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 수천 개가 우리 삶에 도움을 줬다. 여기서 개척자들을 소개한다

가변 밸브 타이밍(VVT)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1980년

가변 밸브 타이밍(VVT)이 처음 특허를 받은 것은 1920년대다. 그리고 1950년 포르쉐가 이 기술을 다시 살렸다. 그러나 1980년대 알파로메오가 스파이더에 적용하기 전까지 양산차에서 쓰이지 않았다.  
 

트윈터보 
마세라티 바이터보 1981년

터보차저 2개를 가질 수 있는데 왜 터보차저 1개에 만족하는가? 1981년 마세라티 바이터보가 출시되기 전까지 아무도 트윈터보 양산차를 만들지 않았다. 결국 마세라티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을 개척한 것이다. 
 

내비게이션
혼다 어코드 1982년

혼다는 1982년 어코드에 ‘일렉트로 자이로게이터’(Electro Gyrocator)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달았다. 위성 내비게이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값이 너무 비싸 거의 팔리지 않았다. 
 

원격 잠금장치
르노 푸에고 1982년

이제 우리는 멀리서 차를 잠그고 여는 것에 익숙하다. 이 기술은 르노 푸에고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 전까지 원격 잠금장치는 상상에서나 나올 법한 기술이었다.
 

스티어링 휠 오디오 컨트롤러
닛산 300ZX 1984년

이 기능이 나오기 전까지는 라디오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 손을 쭉 뻗어야 했다. 이제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에 관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BMW 7시리즈 1987년

모든 것을 기계로만 연결하는 것이 좋지 만은 않다. 패키징도 힘들고 멈추기도 하며 낡으면 내구성이 떨어진다. 대신 전자로 작동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된다. BMW는 1987년 750Li(E32)에 세계 최초로 전기신호를 활용하여 가속하는 ‘스로틀 바이 와이어’(Throttle-By-Wire) 시스템을 넣었다. 또한 BMW 750Li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둔 자동차이기도 하다.  
 

동승석 에어백
포르쉐 944 1988년

1973년에 처음 에어백이 등장했지만 자동차업계 이후 15년 동안 운전자만 에어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포르쉐가 1988년 세계최초로 동승자 에어백을 달았다.  
 

헤드업디스플레이
올즈모빌 커틀러스 슈프림 1988년

헤드업디스플레이 기술은 군용 전투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올즈모빌은 커틀러스 슈프림에 옵션으로 내놨다. 그때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속도를 보여주기만 했다. 
 

알로이 모노코크 섀시
혼다 NSX 1990년

1960년대부터 대부분 자동차회사는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모노코크 섀시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알로이 모노코크 섀시는 1990년 출시된 혼다 NSX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적용했다.  
 

위성 내비게이션
마쓰다 에우노스 코스모 1990년

내장 내비게이션에 관한 생각은 1950년부터 시작됐지만 1990년에 마쓰다가 미국 공군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이용한 위성 내비게이션을 채용하고 나서야 현실이 됐다. 그러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에 군용 GPS만큼 뛰어난 민간인용 GPS를 만들라고 요청하기 전까지 위성 내비게이션은 그렇게 정교하지 않았다.  
 

후방 카메라
토요타 소아라 1991년

뷰익은 1956년에 후방 카메라를 단 센추리온 콘셉트를 선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1991년까지 양산차에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후방 카메라를 단 자동차는 토요타 소아라다. 뒤 스포일러에 카메라를 달고 대시보드에 있는 컬러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쿼드 터보
부가티 EB110 1991년

트윈터보 엔진이 나온 지 10년 후 부가티는 세계 최초로 4개의 터보를 단 로드카를 만들었다. 6개 터보를 단 엔진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맥라렌 F1 1991년

세금을 포함한 가격이 53만 파운드(약 7억9284만 원)에 이르는 차를 만들 때는 사양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맥라렌이 수퍼카 F1을 만들면서 세계 최초로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를 사용한 이유다.   
 

실내 안전 구조 
사브 92 1992년

사브와 볼보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경쟁했다. 사브가 92에서 세계 최초로 실내 안전 구조를 선보이면서 이 경쟁이 시작됐다.  
 

커먼레일 디젤엔진
알파로메오 156 JTD 1997년

커먼레일 기술은 1960년대 먼저 개발됐지만 1997년까지 양산차에서 쓰지 않았다. 피아트그룹은 세계 최초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출시하고 JTD 또는 ‘유니제트 터보 디젤’(uniJet Turbo Diesel)라는 배지를 붙였다.   
 

LED 전구
마세라티 3200GT 1998년

작은 LED 전구를 사용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는 헤드램프나 테일램프를 디자인하는데 제약을 덜 받게 됐다. LED 전구는 일반 전구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수명이 길다. 마세라티는 1998년 3200GT 테일램프에 처음으로 LED 전구를 달았다. 2007년에는 아우디가 R8에 LED 전구를 넣은 헤드램프를 선보였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998년

미쓰비시는 1995년 디아만테에 가속과 변속만 되고 브레이크는 지원하지 않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슷한 기능을 넣었다. 따라서 완전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0)다.  
 

키리스 고(Keyless Go)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998년

자동차까지 걸어가서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쉬워졌을까?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8년 S-클래스(W220)에서 처음으로 이 기능을 선보였다. W220 S-클래스 획기적인 기술 덕분에 차에 타는 것이 2배는 편해졌다.  
 

보이스 컨트롤
인피티니 Q45 2002년

2002년에 신형 인피니티 Q45를 사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운전해도 흰 가운 입은 사람한테 실려 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처음으로 운전자 목소리로 내비게이션을 제어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에는 강한 억양으로 말하면 제대로 못 알아들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YD F3DM 2009년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양산차는 쉐보레 볼트/오펠-복스홀 암페라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회사인 BYD는 그보다 2년 앞서 중국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F3DM를 내놨다. 그 중 일부는 유럽시장에 건너가기도 했다. 
 

가변 밸브 타이밍 디젤엔진
미쓰비시 ASX 2010년

가변 밸브 타이밍을 단 가솔린엔진이 처음 나온 것은 1980년이다. 양산 디젤엔진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데 30년이 걸렸다. 더 강력하게 엔진회전수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48V 전압시스템 벤틀리 벤테이가 2015년 그동안 자동차는 12V 전압 시스템을 사용했다. 그러나 자동차에 복잡한 전자장비(전자제어 안티롤바, 전자제어 터보 등)를 더하면서 더 큰 전압이 필요하게 됐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아우디 SQ7보다 조금 앞서 48V 전압시스템을 채용한 자동차가 됐다.

드리프트 모드
포드 포커스 RS 2016년

자동차에 전자장비가 넘쳐나는 시대다. 포드는 3세대 포커스 RS에 처음으로 드리프트 모드를 넣었다. 이 기술은 차의 움직임을 적당하게 만들고 출력을 점차 높인다. 또한 코너를 돌 때 어느 정도 각이 생기면 반대쪽에 록을 걸어 차의 뒤를 미끄러지게 만든다. 다른 자동차회사는 포드 뒤를 이어 비슷한 기능을 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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