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의 첫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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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의 첫 하이브리드
  • 레이철 버지스(Rachel Burgess)
  • 승인 2018.0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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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신형 CLS 53과 2개 E 53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메르세데스-AMG가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의 일부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양산모델 3개를 내놓는다. 네바퀴굴림 AMG 모델 트리오 CLS 53 4매틱, E 53 세단 4매틱과 E 53 에스테이트 4매틱이 세계최초로 얼굴을 내민다. 그와 함께 크게 손질한 G-클래스가 등장한다. 

CLS 53, E 53 세단과 E 53 에스테이트는 메르세데스의 신형 수평대향 6기통 가솔린엔진을 갖춘다. 4도어 GT 콘셉트 양산모델도 그 엔진을 싣게 된다.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 
신형 터보 2.9L는 48V 전기모터를 쓴다. 이 장비는 워터펌프와 에어컨 컴프레서와 아울러 통합 시동-발전기 등 부차적 기능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공회전부터 터보랙을 제거하고 해소해 파워를 강화했다. 
 

CLS 53은 E 53을 선두로 새해 1월에 시장에 나온다

통합 시동+발전기는 컴프레서에 전기를 공급한다. 나아가 전기모터를 통해 짧게나마 성능을 높였다. 그리고 12V 전기시스템의 교류발전기 역할을 한다. 활강 또는 제동을 걸 때 엔진룸 안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에너지를 회수해 담는다. 신형 6기통 엔진은 전기컴프레서와 배기가스 터보가 결합했다. 이로써 AMG의 전통적인 V8 파워플랜트와 같은 성능과 토크를 발휘한다. 

메르세데스-AMG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엔진은 기존 터보 3.0L V6을 앞섰다. 기존 V6은 E 43 세단과 E 43 에스테이트에 들어가 395마력과 52.8kgㆍm를 공급했다. 이들을 신형 E 53 버전이 대체하게 된다. 
 

이 GT 콘셉트의 양산 버전은 새로운 수평대향 6기통을 쓴다

S 500에서 신형 엔진은 명목상 429마력을 뿜어냈다. 게다가 통합 시동-발전기가 힘을 합쳐 22마력이 추가되어 합계 451마력으로 올라갔다. 토크는 50.8kgㆍm였다. 신형 AMG 엔진은 9단 자동기어박스와 짝지었다. 그리고 최신형 네바퀴굴림은 앞뒤축에 파워를 완전히 나눈다.

2개의 E 53 모델은 신형 E 63 세단과 E 63 에스테이트를 보완한다. 그러나 CLS 53은 신형 제3세대 CLS 라인의 유일한 AMG 모델이다. 현행 CLS 63의 직계 후속차는 없기 때문이다. 

 

43 배지의 라인업이 등장해 하이브리드 AMG의 길을 닦았다

AMG 고객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맞이한다
맷 샌더스(Matt Saunders)

메르세데스-AMG는 어느 시점에 가서 고성능 세단과 왜건의 하이브리드 전기파워를 으레 받아들일 것이다. 2년 전 메르세데스 R&D 총책 토머스 베버는 내게 이런 뜻으로 말했다. 메르세데스 고객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여전히 동급의 최고속ㆍ최강 모델을 기대할 뿐이다. 하지만 그건 43 배지 모델이 나오기 이전의 이야기였다. 이들을 통해 AMG 고객들은 보다 넓은 라인업에 익숙하게 됐다. 

당시 베버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AMG에서 살아남으려면 값이 싸고 가벼워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AMG는 육중한 구동 배터리가 달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배터리가 작고 가벼운 마일드 시스템을 선호했다. AMG 고위층은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핸들링을 적잖이 훼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었다. 새 차는 초저 또는 제로 이산화탄소를 겨냥하지 않았다. 승차감과 핸들링이 AMG라는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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