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역동적이고 세련된 신형 A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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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역동적이고 세련된 신형 A7 공개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17.1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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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하이브리드, 네바퀴조향 등 최신기술과 V6 360마력 엔진을 더해 신형 A7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아우디가 2세대 신형 A7을 공개했다. 신형 A7은 기존 리프트백을 유지하면서 외관을 한층 더 스포티하고 날카롭게 다듬은 것이 특징.

연비를 높이기 위한 신형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48V 전압 시스템 그리고 강철과 알루미늄을 섞어 만든 섀시까지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라이벌인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와 메르세데스-벤츠 CLS 또한 네바퀴조향이 포함된 새로운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고 실내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는 등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신형 A7은 지난 7월 공개한 신형 A8과 함께 아우디가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우디는 플래그십 A8과 마찬가지로 신형 A7을 통해 경쟁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특히 장거리 성능이 눈에 띌 만큼 크게 발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우디는 실내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출시 초기에는 A7 라인업에서 A7 55 TFSI 모델만 판매한다.  

     

2세대 A7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4969×1908×1422mm로 1세대 A7보다 14mm 더 짧고 3mm 더 넓으며 단지 2mm 더 높다. 이전 모델보다 한껏 웅크린 자세다. 또한 아우디의 최신 MLB 플랫폼으로 만들어 휠베이스는 13mm 더 길어진 2923mm. 이는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2018년 출시 예정인 A6 또한 A7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A7 라인업에는 먼저 한 종류의 엔진만 올라간다. 아우디는 나중에 독일 네카르줄름 공장 생산량을 늘리면서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엔진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V6 3.0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은 신형 벨트를 단 발전기, 리튬이온 배터리, 48V 전압 시스템이 결합돼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시속 55~160km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연료소비를 줄이기 위해 가속 후 남은 힘을 이용하는 기간을 늘려 내연기관의 공회전 상태에서 관성으로 달린다. 또한 스톱 스타트 기능은 신호등을 만나 멈추기 위해 시속 23km 이하로 떨어지면 엔진을 정지시킨다. 엔진은 전방 카메라에 앞차의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로 다시 시동을 건다.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낸다. 파워는 기본으로 달린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를 통해 전달되고 최신 콰트로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트랙션이 추가로 필요할 때 뒷바퀴만 작동시킨다. A7 55 TFSI에 적용된 신형 엔진은 0→시속 100km 가속에 5.3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250km에서 제한된다. 공인연비는 14.7km/L, CO₂ 배출량은 비교적 낮은 154g/km다.

 

아우디는 유행에 따라 신형 A7에 네바퀴조향 시스템을 달아 역동성을 높였다. 시속 60km 이하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로 방향을 트는데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저속 움직임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회전반경 또한 1.1m가 줄었다. 시속 60km 이상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직진 안정성을 높이고 고속에서 차로 변경 성능을 강화했다. 

    
많은 칭찬을 들었던 스타일이 뛰어난 5도어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도어에는 프레임이 없고 커다란 테일게이트는 뒤 윈도 위에 경첩을 달아 짐칸에 물건을 싣고 내리는데 불편하지 않다.  

앞모습은 아우디 특유의 최신 싱글프레임 그릴과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을 위해 LED 주간주행등을 넣은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뒤에는 시속 120km 이상에서 작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테일게이트 위에 통합되어 고속안정성을 높이고 리어 액슬 다운포스가 늘어났다. 라이벌과의 치열한 전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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