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의 영화와 자동차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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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의 영화와 자동차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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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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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짜릿할 수는 없다


핵무기를 손에 넣어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악한 코발트. 그를 저지하기 위해 이단 헌트가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코발트의 덫에 걸려 버린 이단은 어이없게도 크렘린궁을 폭파했다는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누명을 쓴 거라고 항변하지만 소용없다. 이단의 조직 IMF는 이로써 위기에 처하고 미국 정부는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조직을 해체하고 관련된 모든 것을 삭제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이단 헌트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조직의 명예를 되찾고자 동료들과 ‘미션 임파서블’을 또다시 수행하게 된다.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던 이단은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 매달려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앗아버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부르즈 칼리파. 건물 높이가 828m라고 하는데 이단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이단이 왜 그곳을 오르느냐고? 그곳에 침입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침투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디지털 전문가 벤지의 말 때문이다. 그래. 저 정도의 담력과 체력 그리고 운동신경과 민첩함을 고루 갖추고 있으니 이단과 그의 동료들에겐 미션 임파서블이란 없구나 싶다.
 
<미션 임파서블>이 벌써 네 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니, 벌써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TV 시리즈를 모태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1996년에 1편이 만들어졌으니 15년 동안 네 편이면 그다지 많은 편수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드문드문 찾아오는 이단은 언제나 반갑고 늘 그렇듯 강인하고 매력적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 만큼 친밀하다.

이번 시리즈는 최고라는 평을 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 중 하나로 꼽히는 크렘린궁 폭파부터가 굉장한 모험이 되고 두바이 사막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 장면은 짜릿하며 뭄바이의 화려한 모습은 눈길을 빼앗는다. 더구나 한층 탄탄해진 시나리오는 <미션 임파서블>에 정당성과 현실성을 부여하고 독창적이고 새로운 장면들은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이라는 느낌과 생각을 던져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든다.

여기에 온갖 장비들을 이용해 흥미를 더하고 있는데 4차원 시뮬레이션 기기로 적의 눈을 속이는 것이라든지 콘택트렌즈 카메라로 스캔하는 것, 사람의 눈으로 보는 대상을 보여주는 스크린, 압력으로 유리에 부착되는 특수장갑, 전자석으로 사람을 공중부양시키는 장비 등등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움으로 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역시 명품차. 그동안 포르쉐 911, 아우디 TT,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등 멋진 차들을 등장시켰던, 더구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폭파하기까지 했던 <미션 임파서블>. 이번엔 첨단 디지털 장비로 무장하고 업그레이드된 독창적 장면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컨셉트카를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인도의 대부호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단이 타고 간 차가 BMW i8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BMW i8이라는 이름으로 양산될 예정인 BMW vision efficient Dynamic이란다. 디지털 첨단 장비와 아직 양산되지 않은 컨셉트카. 이것만으로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차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새롭게 단장한 느낌이다. 게다가 두바이의 모래바람을 뚫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BMW 6시리즈 컨버터블과 쿠페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글·신지혜(아나운서. CBS-FM <신지혜의 영화음악> 제작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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