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제네시스의 시작, 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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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제네시스의 시작, G70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10.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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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디자인이 열정적인 컬러를 만나 주행 감성을 높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이 베일을 벗었다.  EQ900(G90), G80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지만 브랜드 출범 후 처음 개발된 세그먼트인 만큼 진정한 제네시스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신축 디자인센터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갖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후발주자로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디자인, 안전, 성능, 편의 등 4가지 측면에서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2, 3년 내에 SUV 및 친환경 모델을 추가해 제네시스 라인업을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바톤을 이어받은 제네시스 사업부장 피츠제럴드 전무는 “2015년 11월 브랜드를 론칭하고 20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 시장을 합쳐 15만 대 판매라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모두가 원하고 갈망하는 브랜드로,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70 디자인과 컬러를 빚어낸 ‘판타스틱 3’ 왼쪽부터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 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보제나 랄로바 컬러팀장

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그리고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가 무대에 올라 디자인을 설명했다. 이상엽 상무는 “이 장소에서 우리는 3D프린팅, VR, 그외 기술지원을 받는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3개 대륙, 170명의 디자이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G70은 우리 디자이너들의 열정을 나타낸 차”라고 감회를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흰 종이에 전권을 위임받았다. 그것은 역동적이고 우아해야 했다. G70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탄생했는데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그 결과 유니크한 아키텍처와 뒷바퀴굴림의 완벽한 비율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램프 디자인 방향성 제시하는 ‘쿼드 DRL’
제네시스 G70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해 ‘운동선수가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폭이 넓은 전면부를 강조했다. 얇은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인 ‘쿼드 DRL’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옆모습은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형태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서브 캐릭터라인 ‘하키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으로 빠르고 날렵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크롬 재질의 펜더 가니시는 제네시스 G70의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후면부는 낮은 지붕과 끝단이 올라간 트렁크 리드, G70만의 유니크한 쿼드램프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전면부처럼 넓어 보이는 효과로 마무리했다. 쿼드램프 그래픽 역시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강렬한 블레이징 레드. 도색 공정이 하나 더 추가되어 컬러가 깊어졌다

G70의 실내는 외장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표현하고 고급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성을 일깨우고 수평 구조의 공간 구성은 안정감을 준다. 또한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시, 메탈스피커 그릴 등 리얼 소재를 확대해 고급감을 높였다.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을 달았고,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스위치와 3개의 다이얼 노브는 조작성이 좋다.  

제네시스 G70에서 눈여겨봐야 할 또 한 가지는 컬러다. 불가리아 출신의 보제나 랄로바 제네시스 컬러팀장이 이끈 외장컬러는 강렬하면서 감성적이다. 특히 발표회장에 나온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는 총 10종의 외장 컬러 중 가장 핵심적인 컬러다. “열정은 감성과 연결되는데, 감성은 바로 컬러와 연결된다”는 것이 보제나 팀장의 설명. 특히 도색 공정이 하나 더 추가되어 현대차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깊이 있는 컬러가 탄생했다.  

제네시스 G70은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과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먼저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미러링크 ‘맵피’ 및 ‘멜론 for 현대·제네시스’, 애플 ‘카플레이’ 지원)은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으로 높은 시인성과 함께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정전식 터치 모니터를 갖췄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장비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강건한 차체와 첨단 지능형 기술로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 동급 최대 수준인 9개의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하고 보행자와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자동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를 기본 적용했다. 그 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갖췄다.

제네시스 G70은 2.0L 휘발유 터보 252마력과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디젤 2.2L 202마력, 그리고 휘발유 3.3L 터보 370마력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3.3L 터보 모델은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하며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G70 스포츠’는 0→시속 100km 가속 4.7초(2WD 기준)와 최고시속 270km를 낸다.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70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뒤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갖춰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달아 코너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을 높였다. 또한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저마찰 노면에서 안정적인 달리기를 도와준다. 그리고 주행 감성을 높이기 위해 엔진음과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해 스포티한 엔진음을 내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휘발유 2.0L 터보 모델에서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L 모델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휘발유 3.3L 터보 모델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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