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에서 만난 신형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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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 만난 신형 S클래스
  • 최주식 편집장
  • 승인 2017.10.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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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때로 마법에 빠지게 한다. 취리히에서 만난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S클래스는 럭셔리 카의 또 다른 차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글로벌 론칭쇼의 사회를 맡은 모더레이터(Moderator) ‘막시 사르바스’(Maxi Sarwas)가 등장하자 무대가 환해졌다. “그동안 벤츠 행사 사회를 많이 봐왔지만 취리히는 단연 최고의 장소다. 멀리서 취리히 시내의 호수를 바라보는 느낌은 바로 S클래스를 바라보는 느낌과 같다. S클래스를 타면 어디서나 럭셔리를 느낄 것”이라며 으레 딱딱해지기 쉬운 기술설명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그녀는 S클래스 프로그램 디렉터 ‘슈테판 헤르틀레’(Stefan Herdtle)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글로벌 시승 행사가 열린 이곳은 스위스 돌더그랜드 호텔. 취리히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리마트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성호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지를 발표했던 곳이기도 하다. 어떤 제품을 발표할 때 어떤 장소에서인가 하는 문제는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탁월한 안전성과 운전 즐거움은 벤츠의 기본이다. 벤츠를 대표하는 S클래스는 일상을 벗어나 숨이 탁 트이는 한 차원 높은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S클래스는 6500개 이상 부품을 새로 개발했다. 인테리어와 후미등까지 많은 부분이 바뀌어 세심한 부분에서 고객의 열망을 담았다. 특히 2가지 신기술, 인텔리전트와 에너자이징 기술을 강조하고 싶다. 인텔리전트는 주행 속도를 자율조절하는데 그치지 않고 코너 앞이나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그에 대응한다. 시승을 통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스템 연결성이다. 에어컨. 통풍 시트와 연계된 마사지 기능 등 6개 프로그램이 차내에서 편안함을 더해준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시스템은 S클래스를 바퀴 4개 달린 웰빙 센터로 만들어준다. 이건 마치 에스프레소 더블샷 같은 느낌이다. 안전하고 안락하게 목적지에 도달하게 해주는 과정에서 퍼스트 클래스의 사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슈테판의 설명이 끝나자 막시가 묻는다. 앞좌석과 뒷좌석 이렇게 모두 훌륭한 차인데 어디에 앉고 싶으냐고. “뒷좌석도 물론 좋지만 나는 스티어링 휠 앞에 앉고 싶다.” 슈테판의 대답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 담당 바트슈트브너, 아힘-티트리히(Badstubner, Achim-Dietrich)는 이번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의 목표에 대해 “시장의 성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기존 디자인에 만족하지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헤드라이트 경우 멀티픽셀과 매트릭스를 사용하고 하이레인지 하이빔 탑재가 가능하게 되었다. 헤드라이트 높이 자체가 낮아졌고, 데이라이트에도 손을 보았다. 세 줄로 잘 보이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었다”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이 운전 집중도를 높여준다

세 개의 줄은 계급장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차급에 따라 데이라이트의 줄이 하나, 둘, 셋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디자인에서 어려운 점은 법적 기준을 맞추는 것이었다. 새로운 보행자보호법의 시행방법에 맞춰 범퍼 디자인을 계속 바꿔나갔다. 보행자가 어떤 속도로 차에 부딪치더라도 차 밑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즉, 보닛 위로 사람이 떨어지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 

범퍼의 기능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공기역학 때문이다. 공기역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와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차 앞쪽에서 갈라진 공기가 말끔하게 뒤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범퍼 양쪽 에어 인테이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에어터널에서 테스트 했다는 설명이다. 

 

계기 그래픽은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다

AMG S63 4MATIC+
도로 시승을 함께 할 첫 번째 파트너는 AMG S63 4매틱+. 횃불을 연상케 하는 LED 헤드라이트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표현하기 위한 제트 윙 디자인으로 강렬해진 앞모습. 새로운 에이프런 통해 새로운 인상을 준다. 또한 새 디퓨저 디자인으로 후미의 윤곽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었다. V8 4.0L 바이터보 612마력 엔진은 이전(V8 5.5L 585마력)보다 배기량이 작아졌으나 출력은 27마력 높아져 0→시속 100km 가속 3.5초의 압도적인 성능을 낸다. 다운사이징 하면서 출력을 높일 수 있었던 건 트윈 스크롤을 통해 가능했다는 설명. 그리고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장착했다. 주행중 부분 부하 범위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를 쉬게 해 연료소비를 현저히 낮추는 방식. 유럽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8.9L/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3g/km에 그친다. 612마력 엔진임을 상기하면 놀랄만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특별한 사람을 위한 AMG. 특히 V8 4.0L 엔진을 최초로 적용한 S63 AMG의 개발목표는 매우 높았다”고 파워트레인 개발담당 그멜린, 헨리(Gmelin, Henry)는 말했다. 탁월한 성능의 직결감을 위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개선했다고. 말하자면 고성능과 안락함이 서로 위화감 없이 연결되는 것이 포인트. 이를 “최상급 운동선수의 퍼포먼스와 라운지 느낌의 안락함”이라 표현했는데, 벤츠의 엔지니어들은 말도 잘한다는 생각이다. 

 

품격을 더해주는 IWC 아날로그 시계

시승 경로는 돌더그랜드 호텔에서 출발해 독일 작센주 노이하우젠 비행장까지 190㎞ 구간. 도중에 국경을 넘어가는 코스다. 출발에 앞서 뒷좌석 문을 먼저 열어보았는데 시트 속에 파묻힌 시트벨트 버클 포켓이 스르르 올라오며 고개를 내민다. 마치 인사하듯이. 하지만 뒷좌석을 외면하고 운전석에 오른다. 화려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에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손에 잡히는 스티어링 휠의 칼칼한 촉감이 스포티한 감각을 일깨운다. AMG 로고가 선명한 D컷.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리며 사뿐하게 출발이다.   

와이드 스크린을 두 개로 나누어 쓰는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 크기로 시인성이 좋다. 속도 관련 계기와 내비게이션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구성이 좋아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안에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터치 감응식 버튼으로 동작을 더 단순화 했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데 새로 9월에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자율주행 기능을 다루기는 너무 쉽다

골목길을 벗어나 도심 주변부를 빠져나오는데 좁고 가파른 커브길을 지난다. S63은 덩치를 의식하지 않는 가벼운 코너링으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인다. 유연한 몸놀림은 무심한 듯해도 예리한 발톱을 숨기고 있다. 이윽고 초록과 파랑, 하양이 어우러진 윈도 바탕화면 같은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씩 높여가는 속도에 상쾌함이 더해간다. 풀어진 넥타이 같은 길이 이어지지만 가변식 리어 토크에 힘입어 한층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즐긴다.  

 

더 강력함을 원한다면 눌러라

인상적인 것은 역시 승차감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댐퍼의 최소, 최대치 간격이 넓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대응한다. 게다가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이 다가올 도로 표면을 스테레오 카메라로 미리 스캔해 준비한다. 도로 상황이 변화해도 일정한 승차감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AMG S63은 엔진은 물론 변속기와 4WD 시스템도 새롭다. 7단 변속기에서 바뀐 9단 스포츠기어는 무게를 줄이고 반응이 향상되었다. 새 변속기의 강점은 변속시간이 짧다는 것. 4가지 주행 모드는 하나의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 컴포트와 스포트의 주행 감각 차이가 매우 크다. 한 단계 더 스포트 플러스로 가면 사운드가 완전 달라진다. 등을 떠미는 배기음은 순식간에 럭셔리 세단을 스포츠카로 변모시킨다. 

이번에는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을 눌러 준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해본다. 주행 속도를 세팅하면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며 달린다.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커브나 교차로, 로터리 등에서는 경로를 예측해 속도 조절을 한다. 또한 속도를 설정해도 주변 도로의 속도제한이 그보다 낮으면 그에 맞춰 속도를 줄였다. 코너가 이어지는 길에서도 비교적 차선을 잘 인식했다. 그리고 방향지시등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차선을 바꾼다(시속 80-180km 사이에서 작동). E클래스에서 경험했던 것보다 한층 똑똑해진 느낌인데, 이번 신형 S클래스에서 ‘인텔리전트’를 유독 강조한 이유를 알 만 했다. 

 

AMG S63의 목표는 최상급 운동선수의 퍼포먼스와 라운지 느낌의 안락함

어느새 국경을 지나 독일 아우토반 구간에 들어섰다. 1차선에서 속도를 높여나가면 대부분의 차들은 2차선으로 자리를 양보해 준다. 시속 200km를 가볍게 넘는 순간, 가속의 빠르기도 물론이지만 가속하는 순간의 흔들림 없이 우아한 자세가 인상 깊다. 고속을 유지하는 안정감, 그리고 조용함 역시 AMG S63의 진가를 확인시켜 준다. 짧은 고속 구간을 만끽한 다음 차선을 양보한다. 출구가 다가오고 있다. 

 

V8 4.0L 바이터보 612마력 엔진은 0→시속 100km 가속 3.5초의 성능을 이끈다

S400d, S560 4MATIC
1차 목적지인 노이하우젠 비행장은 단지 쉬어가는 곳만은 아니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실내에 엔진 등 부품을 전시하고 기술 설명을, 야외에서는 능동형 조향 회피, 브레이킹, 비상정지 어시스트 등 인텔리전트한 안전기술을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엔진을 보면 가슴이 뛴다. 직렬 6기통 바이터보 휘발유 등 3개 엔진을 완전 새로 개발했다. 강철 피스톤, 실린더 내부, 배기 후처리, 열손실 감소 등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깨끗하고 효율적이다. 직렬 6기통 휘발유 엔진은 전기 시스템 덕분에 터보랙이 없다. 고속 크루징 에코 모드를 꼭 시험해보기 바란다. 80%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다. 48V 전기 시스템으로 하이브리드카와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파워트레인 담당 헤롤트, 아르민(Herold, Armin)은 새 엔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또한 디젤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새로운 디젤 엔진을 개발한 첫 번째 이유로, 효율적으로 장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기 모빌리티가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새 디젤 기술 개발 위해 30억 유로를 투자했는데, 디젤 게이트에 앞서 이미 5년 전에 투자를 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아무튼 순수 전기차로는 장거리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효율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만들어 순수 전기 주행을 50% 정도까지 해낸다는 목표다. 

 

뒷좌석 문을 열면 시트벨트 버클 포켓이 스르르 올라온다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이 궁금했던 차, S400d를 잠깐 타볼 수 있다는 말에 안전기술 체험을 포기하고 도로로 나섰다. 비행장 주변으로 아우토반을 포함한 65km 구간, 1시간 코스다.  S400d는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5.4초. 변속기는 자동 9단 팁트로닉을 채용했다. 그리고 캠트로닉이 디젤 엔진에 사용된 것은 벤츠에서 처음이다. 

 

갖고 싶은 레터링

첫 느낌은 과연 디젤 엔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한 움직임이다. 회전력의 질감이 무척 매끄럽다. 낮은 rpm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것은 디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S400d는 그 과정이 더 빠른 느낌이다. 그리고 rpm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꾸준하게 상승한다. 디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인 세팅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그만큼 민첩성이 향상되었다. 

한적한 도로를 벗어나 분주한 아우토반에 빠르게 합류한다. 고속에서도 rpm 상승 곡선은 꾸준하다. 고회전을 쓰지 않고도 탄탄한 가속은 운전을 쉽게 해준다. 고속에서의 회전 질감 또한 매끄럽기만 하다. 대배기량 휘발유 엔진의 풍성한 느낌만 없을 뿐 불만 없는 달리기다. 그동안 만나본 디젤 엔진 중 가장 인상적인 성능이다. 그것은 뛰어난 승차감, 조용하고 안정적인 자세와 더불어 전해지는 감동이다.      

 

새로운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을 얹은 S400d는 경이로운 성능을 낸다

시승의 마지막 구간 돌더그랜드 호텔로 돌아가는 107km 구간은 S560 4매틱과 함께다. V8 4.0L 469마력 엔진을 얹고 0→시속 100km 가속을 4.6초에 끝내는 성능의 소유자. S400d의 인상이 너무 강했기 때문일까, S560 4매틱은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아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실내에서 그레이드의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이번에는 동행에게 스티어링 휠을 맡기고 뒷좌석에 타본다.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시트를 완전히 눕히고 발까지 올려놓으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자세가 따로 없다. 잠시의 여유, 느긋하게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본다. 역시 뒷좌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건 빼어난 승차감이다. 벤츠가 이번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 강조한 또 한 가지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포인트는 여러 가지 기능을 조화시키는 것. 온도 조절 장치와 시트 난방 및 통풍 기능, 오디오 시스템 등을 결합시켜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 가령 장거리주행 때  ‘상쾌함’(Freshness)을 선택하면 시트 통풍 기능이 작동하고 바람도 세진다. 더불어 실내 향도 짙어지고 실내조명도 파란색과 녹색으로 프레시한 느낌을 주는 식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회전력은 정말 매끄럽다

뒷좌석을 별도로 제어할 수도 있다. 너무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 때 ‘활력’(Vitality)을 선택하면 음악과 함께 실내조명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마사지 강도가 세지면서 생체 리듬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상쾌함’, ‘활력’에 더해 따뜻함(Warmth), 기쁨(joy), 안락함(comfort), 트레이닝(Training) 등  여섯 가지 프로그램 중 음악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3가지. 개인 스마폰 등 디바이스 기기를 연결하면 패키지에서 그 디바이스에 있는 음악을 분석해서 선택한다. 이러한 패키지 활성화는 음성을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포인트는 이번 모델부터 한국어가 적용된다는 점. S클래스 시장에서 한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아무튼 취리히에서 만난 신형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한마디로 ‘마법’이었다. 물론 장소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석 알갱이처럼 반짝반짝하는 테일 램프

 

벤츠는 왜 6기통 엔진을 직렬로 바꾸었나?
직렬 6기통은 촉매장치를 엔진 가까이 둘 수 있다. 그러면 열기가 빨리 전달되어 그만큼 반응이 빨라진다. 열전달 효율이 좋아진다는 얘기다. 촉매장치가 더블 벽으로 되어 단열 효과도 있다. 열전달이 빠른 덕분에 작동이 빨라지면 내구성도 더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배출가스도 줄어든다. 하지만 V6보다 더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ISG(8-10kg 정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더 무거워진다.

이런 부분을 표면적인 것이라 했을 때 속사정은 따로 있다. 생산전략상의 문제가 그것이다. 원래 6기통 엔진은 그동안 8기통 엔진 라인에서 조립했다. 하지만 앞으로 4기통 엔진 라인에서 조립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4기통 엔진이 더 많이 팔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생산전략상 4기통 라인에서 직렬 6기통 엔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Mercedes-Benz S-Class AMG S63 4MATIC+L
가격 2억1850만원
크기(길이×너비×높이) 5287×1915×1499mm
엔진 V8 3982cc 바이터보 휘발유
최고출력 612마력/5500-6000rpm
최고출력 91.8kg·m/2750-4500rpm
최대토크 73.7kg·m/7000rpm
변속기 자동 9단 스포츠기어
0-시속 100km 가속 3.5초
서스펜션(앞/뒤) 모두 멀티 링크 
브레이크(앞/뒤)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앞) 255/40 R20 (뒤) 285/35 R20
 
Mercedes-Benz S-Class S400d 4MATIC L
가격 1억6650만원
크기(길이×너비×높이) 5125×1899×1493mm   
엔진 직렬 6기통 2925cc 바이터보 디젤
최고출력 340마력/3600-4400rpm
최고출력 71.4kg·m/1200-3200rpm
최대토크 73.7kg·m/7000rpm
변속기 자동 9단 팁트로닉
0-시속 100km 가속 5.4초
서스펜션(앞/뒤)
브레이크(앞/뒤)
타이어(앞/뒤) 245/50 R18
 
Mercedes-Benz S-Class S560 4MATIC
가격 2억150만원
크기(길이×너비×높이) 5125×1899×1496mm   
엔진 V8 3982cc 바이터보 휘발유
최고출력 469마력/5250-5500rpm
최고출력 71.4kg·m/2000-4000rpm
최대토크 73.7kg·m/7000rpm
변속기
0-시속 100km 가속 4.6초
서스펜션(앞/뒤)
브레이크(앞/뒤)
타이어(앞/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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