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포르쉐 카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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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포르쉐 카이엔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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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긴 생김새에 속으면 안 된다. 포르쉐의 SUV는 놀랄 만큼 개선됐다

포르쉐 카이엔이 3번째 풀 체인지를 거쳤다. 신형은 새 알루미늄 보디 플랫폼을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이 최대 65kg까지 더 가벼워졌으며, 48V 전기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외모는 미묘하게 변경됐고 실내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3세대 카이엔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막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를 치렀다. 국내에선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우디 Q7을 비롯한 BMW X5, 재규어 F-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GLE,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 럭셔리 SUV들과 경쟁하게 된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이번 신형 카이엔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모델로, 모든 면에서 가시적인 향상을 이뤄 완벽함을 보여준다"며 특히, "디지털화와 네트워크로 앞서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라고 강조했다.

신형 카이엔은 눈에 띄게 향상된 외관을 자랑한다.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바르가(Peter Vargar)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보 반 훌텐(Ivo van Hulten)과 함께 신형 카이엔의 디자인을 공개한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Michael Mauer)는 "카이엔의 개성을 강조해 더욱 포르쉐답고 카이엔스러운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형 카이엔은 더 정교하고, 우아하며, 스포티하면서도 풍성한 매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신형 카이엔의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익숙하지만, 차체는 더 길고 넓어졌다

이번 3세대 SUV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와 신형 어드밴스드 콕핏(Porche Advanced Cockpit)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 등으로 주행성능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신형 카이엔은 새롭게 개발된 두 개의 6기통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최고출력 340마력의 카이엔은 이전 모델보다 40마력 높아진 파워를 자랑한다. 20마력 증가한 3.0L V6 바이터보 엔진의 카이엔 S는 최고출력 440마력, 최고시속 265km의 성능을 낸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 S는 0→시속 100km 가속이 5초 미만이다. 신형 카이엔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카이엔은 새로운 제원의 휠타이어(mixed tyres)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최초로 장착된 모델이다. 또한, 액티브 네바퀴굴림 시스템,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3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함께 새롭게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온로드에서의 주행성능이 더욱 개선되었다. 

 

새로운 대시보드에는 파나메라에서 가져온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간다

차체 크기도 더 커졌다. 길이는 64mm 늘어난 4918mm이며, 너비는 44m 넓어진 1983mm다. 그러나 높이는 1694mm로 9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895mm로 이전 모델과 같다. 차체가 커지면서 짐 공간도 확장됐다. 신형 카이엔의 트렁크 용량은 100L가 늘어난 770L다.

내년 말에는 신형 카이엔의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될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포함된다. 이 모델에는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들어간다. 기본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461마력의 성능을 갖고, 고성능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67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V8 4.0L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가는 카이엔 터보는 최고출력 547마력의 성능을 지닌다.

신형 카이엔의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엔트리급 모델이 5만5965파운드(약 8047만원)부터, 카이엔 S는 6만8330파운드(약 9825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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