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은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브랜드가 생산하는 주문제작형 모델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MSO는 고객들에게 주문제작형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그리고 2012년 맥라렌 12C를 기반으로 새롭게 꾸민 X-1을 공개한 바 있다. 사실, MSO 대부분의 모델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선보였던 ‘Fuchsia 720S MSO'처럼 독특한 인테리어나 개성 강한 색상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맥라렌은 MSO의 사업성을 넓히기 위해 주문제작형 모델에 남다른 디자인뿐 아니라 보다 강력한 성능까지 더하고 있다. 그 결과 MSO의 작년 매출은 2015년 대비 143% 증가했다.
졸리온 네쉬(Jolyon Nash) 맥라렌 마케팅 디렉터는 “우리는 차량의 보디를 완전히 새롭게 다듬거나 퍼포먼스 부분에서 큰 차별화를 둔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업의 최종 목표치에 50% 이상 도달했으며, 주문제작형 모델 생산 확대를 위해 몇 가지 준비만 남았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CEO는 “지난해 여름 공개한 한정판 모델 'MSO HS'가 MSO의 강력한 퍼포먼스 기술력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한다. HS는 675LT를 바탕으로 섀시의 경량화와 더 강력한 출력, 그리고 대형 리어 윙을 통해 주행 퍼포먼스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맞춤형 MSO 모델은 연간 2~3개로 제한되며, 옵션에 따라 기존 모델에 비해 100만 파운드(약 14억원) 이상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