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뜨거워진 두 개의 심장 LEXUS LC 5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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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뜨거워진 두 개의 심장 LEXUS LC 500h
  • 전상현 에디터
  • 승인 2017.07.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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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의 고급화를 이끈 렉서스가 최근 적극성을 더하고 있다. 렉서스는 초창기부터 정숙성과 편안함을 내세운 브랜드로 정적인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고급차 시장은 기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에 역동성까지 더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렉서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거듭했다.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LF-LC 콘셉트가 대표적인 예. 그동안 렉서스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디자인 속에 다이내믹한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재미를 추구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었다. 당시 렉서스는 LF-LC 콘셉트 양산화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으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한 후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작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LC라는 이름표를 달고 데뷔했다. LC는 일반 버전인 LC500과 하이브리드 버전인 LC500h 2가지로 나뉜다. LC500h는 진화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기존 렉서스 요소에 새로움을 더한 의미가 더 크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

화살촉을 닮은 LED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다

LC500h는 렉서스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모델이다. 렉서스의 변화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환골탈태’다. 플랫폼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새로 바꿔 이전 렉서스와 전혀 다른 이미지를 준다.  

 
디자인은 LF-LC 콘셉트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브레이브 디자인’(Brave Design)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새로운 콘셉트는 역동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일은 롱노즈-숏테일의 이상적인 쿠페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루프는 LFA용으로 개발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새로 개발한 보닛을 낮게 배치해 보행자 안전에도 신경 썼다.   

 

테일램프는 뒷차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앞모습은 더욱 강조된 스핀들 그릴이 돋보인다. 독특한 모양의 LED 헤드램프와 L자형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져 날카로운 인상을 만든다. 옆모습은 허리라인을 끌어 올려 윈도를 얇게 만들고 플로팅 루프 방식으로 C필러를 처리했다. 입체적인 펜더와 20~21인치 휠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뒷모습은 미래지향적이다. 여러 라인이 가운데로 모이는 스핀들 디자인을 적용했다. 얇은 테일램프는 가로와 세로 라인을 길게 늘어뜨렸다. 범퍼 아래는 머플러와 디퓨저를 통합 배치해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었다. 

LC500h는 렉서스의 신형 뒷바퀴굴림 전용 GA-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알루미늄을 섞어 만든 하이브리드 구조로 강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또한 충격 분산 설계와 함께 주행중 유연성을 높여 차체 변형을 최소화 한다. 저중심 설계와 관성에 미치는 요소를 치밀하게 계산해 주행성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프론트 미드십 구조는 예리한 스티어링, 뛰어난 회전 능력, 민첩한 움직임을 동시에 잡았다.  

 

장인정신과 기능중심의 조화

차체의 모든 곳은 공력성능에 기반을 둔 디자인이다

실내는 운전에 영향을 주는 요소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다르게 접근했다. 운전과 관련 있는 부분은 편안함과 운전재미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그밖의 부분은 고급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실내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 알칸타라 도어 패널이나 도어 핸들이 대표적이다. 결국 실내는 장인정신, 고급소재, 뛰어난 마감품질 그리고 편안함 등 기존 렉서스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했다.

실내 구성은 여느 쿠페와 마찬가지로 운전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평 구조의 대시보드는 중앙 윗부분에 10.3인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각종 버튼류를 배열했다. 콘솔박스 앞에는 기어레버와 리모트 터치패드가 자리 잡았다. 8.0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렉서스의 첫 슈퍼카 LFA에서 영감을 받은 것. 계기판 옆에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이 모든 것은 운전하면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강렬한 인상의 외관과 달리 스마트 키는 차분한 디자인이다

렉서스는 운전자가 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 각도, 페달 위치, 좌석 배치 등을 철저하게 계산했다고 말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이상적인 형태를 만들기 위해 서킷에서 운전하며 손바닥 압력 분포를 측정하고 다양한 지점에서 완벽한 그립을 만들기 위해 단면을 조절했다. 또한 기어레버와 패들 시프트는 소재부터 인체공학적 설계까지 운전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시트는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다. 여기에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고 앉아있는 동안 압력을 분산시켜 피로를 덜 주도록 디자인했다.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시각적인 효과보다 쾌적함에 더 신경 썼다. 또한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하여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펀 드라이빙’을 향한 렉서스의 집념 

수평 구조의 넓은 실내에는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렉서스의 의도는 파워트레인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그동안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의 운전재미를 위해 F-스포트 버전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LC500h에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며 역동적인 하이브리드차 이미지를 만들고자 한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전자제어 가변 변속기(10단 자동변속기의 느낌을 준다)를 조합했다. V6 3.5L 엔진은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출력 359마력을 낸다. 그러나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변속기가 높은 출력을 제어하며 저속에서 고속까지 강력한 성능을 낸다. 

 

다이얼과 터치 패드가 있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다루기 쉽다

'드라이버즈 마인드 인덱스'(DMI) 기능은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빠르게 최적의 기어를 선택하게 만든다. 와인딩 구간에서는 기어를 낮추고 고속주행 시 배터리에서 추가적으로 출력을 얻어 강력한 토크를 전달하는 식이다. 또한 선택된 주행 모드에 맞춰 최적의 주행 감각을 전달한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징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V 모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풍부한 음향을 전한다

신형 서스펜션과 여러 전자 장비 또한 LC500h의 운전재미를 높인다. 앞뒤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노면 상태에 따라 움직임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여기에 신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션(LSD),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LDH), 언더/오버스티어 컨트롤, 액티브 리어 스티어 등이 각각의 상황에 맞게 개입한다. 

렉서스는 운전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안전을 위한 장비도 빈틈없다

LC500h에는 안전장비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Lexus Safety System +)가 기본이다. 여기에는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또한 렉서스는 인텔리전트 하이빔 헤드램프, 팝업 보닛 등 보행자 안전도 챙겼다. 

 

파워트레인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하이브리드 기술이 총집합돼 있다

렉서스는 LC500h를 도전이자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LF-LC콘셉트를 LC500h로 만드는 과정이 하나의 도전이라고 한다면 LC500h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이제부터의 과제다.  LC500h는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는 하이브리드차와 렉서스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바꿔야 한다. 그동안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디의차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면 이제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LC500h는 렉서스의 새 시대를 여는 선두 주자이며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EXUS NEW LC500h × TAEYANG

럭셔리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렉서스 뉴 LC500h와 빅뱅 태양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So Good’이 화제다. ‘So Good’은 ‘뉴 LC500h’에서 영감을 얻어 태양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태양은 “렉서스 뉴 LC500h를 처음 만나는 설렘과 감정을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차에서 느껴지는 관능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나만의 색깔로 담으려 노력했다” 고 말했다. ‘So Good’의 뮤직비디오는 렉서스 공식 홈페이지(www.lexus.co.kr)와 SNS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렉서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lexusKR/
렉서스 Youtube: https://www.youtube.com/user/lex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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