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챔프 라이코넨 F1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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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챔프 라이코넨 F1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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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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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헨리(Alan Henry)의 모터스포츠 통신

2012 시즌 F1 그랑프리에서 변수가 있다면? 바로 키미 라이코넨이다. 핀란드계 라이코넨은 최근 2년간의 WRC 활동을 접고 다시 모터스포츠의 정상 F1으로 돌아왔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의 복귀는 헤드라인을 독점했다.

지난 10년간 라이코넨은 가장 폭발적인 재능을 발휘한 드라이버로 꼽혔다. 하지만 시트로엥에 들어가 2년간 WRC 루트를 헤매다가 자신의 경력에 때를 묻혔다. 그는 자기 전문분야에서 착실히 성공을 다지기 전에 자기 능력을 입증하려 지나치게 조급했다.

얼마 전 라이코넨은 로터스-르노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개월 전만 해도 윌리엄즈에 들어간다는 루머가 그럴싸하게 돌았다.

물론 로터스는 대박을 터트렸다. 2007년 F1 세계챔피언이란 입증된 인재를 끌어들여 숨통을 트게 됐다. 지난 F1 시즌을 앞두고 랠리에 나가 중상을 입은 에이스 로버트 쿠비차가 완전히 회복돼 2012 시즌 중간에 세컨드 드라이버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생겼다.

아울러 지난날 영국의 명F1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는 라이코넨이 과거 어느 때보다 경쟁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세상물정을 훨씬 잘 알게 됐다. 사생활에도 변화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는 포뮬러 르노에서 바로 F1 자우버팀으로 승진했다. 젊은 친구가 F1에 바로 뛰어들어 엄청난 돈을 벌게 되면, 정신이 헷갈릴 수 있는 일이 많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이다.”

로터스는 쿨사드의 예언이 적중하기를 간절히 바랄 터이다.

글 · 앨런 헨리(Alan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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