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페이스와 경쟁 준비하는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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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페이스와 경쟁 준비하는 아우디
  • 샘 시한(SAM SHEEHAN)
  • 승인 2017.07.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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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매력적인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는 2019년 출시 예정인 아우디의 두 번째 전기차를 제시하는 모델. 아우디에 따르면 신형 전기차는 재규어의 전기 SUV인 I-페이스와 정면으로 맞선다. e-트론 스포트백은 2018년 출시 예정인 첫 번째 전기차 콘셉트 e-트론 콰트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했다. 

 e-트론 스포트백은 4시트 SUV에 알맞은 스탠스와 리프트백 스타일이 섞여 있다. 아우디는 이 차를 "새로운 형태의 차"라고 말한다. A7을 고려했지만 더 높은 지상고를 원하는 고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e-트론 스포트백은 23인치 알로이 휠을 달았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공기 흐름을 위한 전통적인 그릴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아우디는 프론트 엔드에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새로운 점은 그릴 위쪽에 하나의 공기흡입구를 만들고 보닛 앞부분을 뚫어 공기가 통과하는 다리와 같은 형태를 만들었다.  

 e-트론에는 아우디가 "차세대 디지털 라이트닝 기술"이라고 표현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채용한다. 이 기술은 빛을 차체에 반사시켜 투영하는 새로운 주간주행등과 2배 늘어난 순차적인 방향지시등이 포함된다. 또한 차체 앞뒤 범퍼 아래 매트릭스 레이저를 달아 도로에 방향지시등을 비춘다. 

 

 e-트론 스포트백은 2개의 전기모터가 뒷바퀴에, 1개의 전기모터가 앞바퀴에 힘을 전달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503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이다. 0→시속 100km 가속에 4.5초, 최고시속은 210km에서 제한된다. 대부분 주행환경에서는 앞에 달린 전기모터만 사용하고 뒤에 있는 전기모터는 높은 토크가 필요하거나 그립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입한다. 구동방식은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상시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다. 리어 액슬은 토크 벡터링을 통해 앞뒤 바퀴에 힘을 전달한다. 3개의 전기모터는 브레이크 또는 타력주행 시 에너지 회생 기능을 사용한다. 에너지 회생의 강도는 총 4개의 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는 95kWh 배터리를 사용하며, 가정용 충전기 또는 급속 충전기를 통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급속 충전할 때 최대 전력량은 50kWh이지만 양산버전은 최대 150k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데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가 완전 충전됐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500km를 넘는다. 배터리 팩은 차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전체 무게배분은 앞뒤 52:48이다. 차의 무게는 MLB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최대한 가볍게 유지해 2000kg을 약간 넘는다. e-트론 스포트백의 길이와 휠베이스는 A7과 거의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을 위해 더 넓고 더 높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 대시보드는 터치 반응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발전했다. 디지털 계기판, 센터콘솔에 달린 2개의 터치스크린, 탑승객 앞에 얇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e-트론 스포트백은 리어뷰 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한다. 디스플레이는 앞 도어 트림에 통합된다.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능은 앞으로 나올 플래그십 모델인 A8과 같다. 아우디에 따르면 파일럿 드라이브와 파일럿 주차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양산 모델에서는 한층 발전한다. e-트론 스포트백은 출력을 다양하게 조정한 여러 모델이 출시된다. 이 차의 가격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6만파운드(약 8766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Q&A
잔 위세라스(JAN WISCHERATH) 기술 시스템 프로젝트 총괄

3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전기 파워트레인은 아주 다이내믹하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전기모터는 뒷바퀴에 더 많은 힘을 보낸다. 스포트 모드에서는 리어 액슬에 더 많은 힘이 전달된다. 일반 자동차의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과 아주 비슷한 스로틀 반응에 따라 경제적인 운전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5가지 모드가 있다. 앞바퀴만 굴리는 이피션시 모드에서는 3개의 전기모터가 에너지 회생에 힘쓴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운전 즐거움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2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가속이 엄청 빠르다. 가속할 때 더 많은 힘을 뒤 액슬로 보내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더 많은 트랙션이 생긴다. 두 번째는 뒤 액슬에 토크 벡터링을 적용한다. 이는 급격한 코너에서 차를 더 경쾌하게 만든다. 드래프트도 가능하다.  

 

e-트론 스포트백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현행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다. 언제 신기술을 기대할 수 있나?
우리는 이미 차세대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논의하고 있다. 차세대 버전이 나올 날이 멀지 않았다. 

 

고성능 버전을 기대해도 되는가?
우리 모두 원하고 있고 파워트레인에 RS 버전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럴 경우 RS 모델과 비슷한 최고시속을 내야하고 변속기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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