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번째 모델 생산한 포르쉐 911
상태바
100만 번째 모델 생산한 포르쉐 911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7.0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지난 11일 독일 주펜하우젠에서 브랜드의 스타일 아이콘인 911의 100만 번째 모델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100만 번째 911은 특별한 컬러 '아이리쉬 그린'의 카레라 S 모델로, 1963년 탄생한 오리지널 911의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계승한다. 일상을 위한 스포츠카의 원형으로 불리는 2도어 스포츠카 911은 포르쉐 라인업 중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모델로, 포르쉐의 드높은 위상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911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볼프강 포르쉐 회장은 "54년 전 아버지와 함께 그로스클로크너 산으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난 기억이 생생하다. 911을 운전하는 것은 마치 첫 여행에서 얻는 즐거운 경험과 같다"며, "911은 1948년 최초로 포르쉐 356/1 모델이 개발된 이후 오늘날까지 포르쉐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뚜렷하게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 911은 프리미엄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한편 수십 년이 넘도록 수집가들이 갈망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현존하는 911 모델의 70%가 지금껏 정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이 뒷받침 한다. 더불어 911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실시하는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한해 총 판매량은 3만2365대에 이른다.  

911 신화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거둔 수많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도로와 레이스 트랙에 모두 적합한 포르쉐 911은 무려 3만 번 이상의 레이스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리고 오리지널 911이 가진 최초의 콘셉트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911에 적용된 기술은 스포츠카를 개량하고 완벽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향상되어 왔다"며, "바로 이것이 911이 언제나 혁신 기술을 자랑하는 최첨단 차량의 입지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주펜하우젠 본사 공장은 911 성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다. 공장의 정교한 생산 방식 덕분에 911,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을 포함한 모든 2도어 스포츠카 및 파생 모델들이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 200여 가지의 다른 작업을 처리하는 열정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은 모든 차량이 포르쉐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0만 번째 911 모델은 포르쉐 AG가 직접 보유한다. 포르쉐 박물관 컬렉션으로 옮기기 전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