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스토닉’(STONIC)을 유럽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스토닉은 현대의 소형 SUV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기아차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이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을 초청하고 소형 SUV '스토닉'의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
이날 공개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당시 프로보는 기아차 특유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iF, 레드닷과 함께 독일 자동차 브랜드 컨테스트(독일 디자인 협회 주관)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받은 바 있다.
스토닉이라는 차명은 '재빠른'을 의미하는 'SPEEDY'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것이다.
스토닉의 파워트레인은 현대 코나와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1.6 휘발유 터보 GDi 및 1.6 디젤 eVGT 엔진을 얹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결합한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