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키로 보는 기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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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키로 보는 기술의 진화
  • 안정환 에디터
  • 승인 2017.05.3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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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i8 스마트키
스마트폰처럼 생겼지만, BMW 7시리즈와 i8의 스마트키다. 중앙에 있는 2.2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엔진오일 교환 시기, 브레이크 패드, 냉각수 등 차량 소모품 교환주기 등을 알려준다. 이 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원격제어 시스템이다. 공조시스템은 물론 주차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키
<전격 Z 작전>에서 손목시계로 ‘키트’를 불러내던 모습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워치로 호출하면 차가 스스로 시동을 걸고 운전자를 태우러 오기도 한다. 이는 지난 ‘2015 CES'에서 BMW가 시연한 바 있다. 현재는 여러 자동차회사들이 애플 워치용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차의 상태나 주요 소모품 교체 시기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음주측정 스마트키
미래엔 차에 올라타기 전 스마트키를 통해 음주 측정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혼다는 일본 전자업체 히타치와 협업해 스마트키에 음주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측정 시 만약 음주가 감지되면, 차량과 연동돼 시동을 자동으로 제한한다. 이 스마트키는 음주 후 날숨에 포함된 아세트알데히드, 에탄올, 수소 등을 측정해 결과를 차량 디스플레이에 띄운다. 

 

재규어 액티비티 키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나 번거로운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액티비티 키가 유용할 것이다. 손목에 찰 수 있도록 만든 웨어러블 밴드 타입의 스마트키다.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영이나 서핑, 등산 등의 아웃도어 활동 중에도 편하게 찰 수 있다. 차에 올라탈 땐 문손잡이만 당기면 되고, 문을 잠글 경우엔 트렁크의 재규어 로고의 ‘J'를 터치하면 된다.

 

스마트폰 키
열쇠, 스마트키, 웨어러블 키. 다 필요 없다.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자동차 기술기업 콘티넨탈은 ‘스마트 액세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에 가상의 키를 심어 자동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위치,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등의 정보도 전송받을 수 있다. 특히 가상의 키는 멀리 있는 지인에게 보낼 수도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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