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의 본격 GT카, 기아 스팅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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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의 본격 GT카, 기아 스팅어 출격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5.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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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뒷바퀴굴림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최상위 트림의 경우 3.3L 터보 휘발유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이 370마력에 달한다. 특히 스팅어는 장거리를 쾌적하고 다이내믹하게 달리기 위해 최적화한 세팅으로 국산 최초의 본격 GT카를 표방한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통해 독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과 경쟁하고, 올해 국내에서만 8000대 이상을 팔겠다는 각오다. 내년부터는 1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 
 

기아차는 오늘(2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박상현 중대형촐괄 PM(이사)은 “스팅어의 경쟁차종으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과 같은 독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을 생각하고 있다”며, “동급대비 우수한 사양을 갖추고 있음에도 1000만원 가량 더 저렴하므로, 가격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스팅어의 차명은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탄생했다. 
 

뒷바퀴굴림 스포츠 세단답게 전체적인 비율은 공격적으로 다듬어졌다. 긴 보닛, 짧은 앞 오버행은 뒷바퀴굴림을 연상시키며,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은 날렵한 이미지를 더한다. 특히 날카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에어로 펜더 가니시 등까지 어우러져 역동성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워트레인이다. 스팅어의 엔진 라인업은 2.0 터보 GDi, 3.3 트윈터보 GDi의 두 가지 휘발유 모델과 2.2 디젤 모델 총 3가지로 구성된다. 2.0L 터보 휘발유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과 연료효율이 좋은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35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확보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3.3L 터보 휘발유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 0→시속 100km 가속 4.9초의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얹고, 가격은 44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2.2L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3.3 터보 모델의 경우 GT 트림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에 전용 GT 엠블럼을 달고,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다. 변속기 주변의 콘솔에는 알루미늄 재질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한 GT 로고가 새겨진 버킷 스타일 시트에 나파 가죽을 씌우고,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했다. 더불어 GT 트림만의 내장 컬러인 ‘다크레드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계식 차동기어제한 장치’(M-LSD)를 탑재해 일반 주행 시 핸들링 성능 향상뿐아니라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켰다. 또한 기아차 승용 최초로 AWD (All Wheel Drive) 시스템을 채용해 전 트림에서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3.3 터보 휘발유 모델이 8.8km/L(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2.0 터보 휘발유 모델 10.4km/L(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그리고 2.2 디젤 모델이 14.8km/L(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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