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계획 없다던 소형 SUV '코나'(KONA) 출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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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획 없다던 소형 SUV '코나'(KONA) 출시 왜?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4.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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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여름에 내놓을 소형 SUV 이름을 ‘코나’(KONA)로 확정하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3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 이름이다. 현대차는 싼타페(Santafe)를 시작으로 투싼(Tucson), 베라크루즈(Veracruz)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이어갔다.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며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코나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다. 인도에서 생산, 판매되는 크레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중국시장용 iX25와 형제차다. 그동안 현대차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소형 SUV iX25의 국내 도입에 대해 생산라인 문제 등의 이유로 부정해 왔다. 하지만 쌍용 티볼리의 히트 이후 이런 방침에 변화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로서는 놓치기 힘든 시장으로 보고, 결국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의 티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슬림한 LED 헤드램프 등 부분적으로 날카로운 이미지로 크레타나 iX25보다 고급스런 내장재와 스타일로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코나를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까지 모두 갖춘 SUV로 개발했다”며, “기존의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 여름 출시 전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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